중국기업 당진시 투자 ‘탄력’… 건축자재산업단지 조성 협약체결

지난해 11월 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당진시가 개최한 투자유치 설명회 당시 시와 건축자재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던 중국 기업인 금도보화그룹의 이광재 회장과 관계자 12명이 지난 10일 당진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체결한 투자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방문단은 이날 오전 10시 당진시청을 방문해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의 비공식 만남을 갖고 건축자재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김 시장도 이 자리에서 금도보화그룹의 당진시 투자계획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실질적인 투자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이날 시가 올해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투자 설명회에도 현지기업 초청 등과 관련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설명회 이후 이광재 회장 일행은 시의 안내를 받아 사업 대상지 물색을 위해 당진시 일원을 둘러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 향후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설명회 개최 당시에도 금도보화 그룹이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밝혀 협약을 체결했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그룹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국 현지투자유치 설명회 당시 건축자재산업단지 조성 외에도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 그룹과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및 왜목마리나 항만 개발 등에 총 5억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왜목마리나 항만 개발은 민간참여 방식을 두고 중앙부처 등과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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