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 본 사람> 전국 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 당진시지회장 최명수

“지금까지 우리 이통장들은 동네 소식 전달, 적십자회비 납부고지서, 민방위 통지서전달, 전출입 확인, 세대 확인과 같은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되는 지방경쟁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이통장들도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지난 2014년 12월에 정부는 제2차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지역주민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시켜 나가는 지역행복권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지역문화 융성, 복지의료체계 개선 등에 2018년까지 165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가 예산배정방식이 주민주도형 공모형식으로 전환되어 지역주민들의 스스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공모에 응모하여 선발되어야 중앙정부의 예산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지역주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배정을 받아낼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이통장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의 예산을 배정을 받아내는 일에 앞장서지 않으면 지역이 발전해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주민자치형 마을공동체도 지역주민들이 만들어 나가야 할 사업입니다. 이런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이통장들도 이젠 공부를 해야 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합니다.”라고 21세기 지방경쟁시대에 이통장들이 지역주민의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유태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3%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역대 노벨상 수상자를 300명이나 배출한 민족입니다. 그들의 배움 방식은 다른 민족과는 달리 특수한 면이 있습니다. 즉 유태인들은 평생 배워 나가야 될 교본으로   탈무드를 항상 지니고 다닙니다. 탈무드는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되어 있어 공부하는 방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선 탈무드에서는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지식은 충분하지 않다는 무지를 깨닫게 하는 것을 배움의 기본자세임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사물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면서 그 의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얻고자 스스로 관찰하고 따져보아 마침내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결국 지식이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어 그 답을 얻고자 노력하는 탐구정신에서 만들어진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 배워야 한다고 여기고 교육의 가치를 어떤 재물의 가치보다도 월등히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유태인들이 지식을 얻고자 하는 열정을 배워야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이 당진시가 성공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유태인의 배움의 자세에서 우리들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당진시는 시민대학을 개설시켜 지역주민들의 참여폭을 넓어야 
“ 당진시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서해안 시대가 개막되면서 당진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당진항이 개항되면서 많은 인구가 외부로부터 유입되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 시로 승격되었고 2013년에는 ‘2030 도시기본계획’수립되었습니다. 이제 당진시는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중장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결국 당진시는 농어촌 마을에서 항만산업도시, 50만 자족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농어촌 마을과 항만산업도시, 자족도시가 함께 도농융합복합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난개발이 없고 생태도시로서 ㅤㄲㅒㅤ끗한 마을, 안전한 마을, 지속발 전하는 마을을 성공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진시가 중장기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구체적인 실행계획안을 수립, 시민들에게 비전공유를 통하여 공감대를 형성시켜 나가는 일에 미흡한 실정입니다. 당진시는 지역주민들에게 중장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안을 작성하여 널러 알려나감으로써 지역갈등을 해소시키고 중장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당진시가 중장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시켜 중장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나갈 것을 주문하였다.

“당진시가 시민소통을 위해서 포털 사이트를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각종 제안을 내놓을 수 있는 공론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이 항만산업도시나 자족도시 등에 아무런 전문지식이 없는 농어촌 주민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제안이 나올 수 있고 어떤 토론이 이뤄질 수 있겠습니까? 성공적인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시민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국 227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절반이 넘는 118개 지자체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민들이 시정참여 폭을 넓히고 적극적으로 공론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는 지자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할 실정입니다. 오히려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지역주민들에게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대학, 시민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를 지원하는 형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진시는 다른 지자체보다도 성장잠재력이 높고 지역주민들이 해야 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당진시가 직접 나서서 시민대학을 열고 시민단체들의 협조를 구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시민교육을 실시해야 될 것입니다. ”라고 당진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민대학을 열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21세기는 지방경쟁시대라고 한다. 지역주민들이 지역정책을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집행하며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마을공동체를 구축하여야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주민자치 역량개발이 필수적이다.
주민자치역량개발은 일반적으로 지식역량개발, 의지역량개발, 실천역량개발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즉 지역주민들이 개별, 마을조직별 역할에 대한 인식을 통해 교육, 현장, 실천, 결과 공유, 모니터링 및 평가 장치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시스템을 가동시켜 나가야 가능한 일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시민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당진시는 시민대학을 설립하여 지역주민들이 시정참여 폭을 넓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중장기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환경전문기자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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