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만나 본 사람 > 당진 사회적 경제 활성화네트워크추진위원장 송영팔

“21세기 시대정신은 공생발전입니다.‘나 혼자 빨리’가는 시장경제로는 세계경제가 안고 있는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문제, 빈부 격차에 의한 경제문제, 에너지 고갈에 의한 자원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21세기는 ‘다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공생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합니다. 공생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 정부는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나 협동조합 기본법 등을 통해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당진시에서도 5개의 사회적 기업과 8개의 협동조합, 그리고 10개의 마을기업이 있습니다. 매실한과와 농촌체험 등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백석 올미 영농조합, 요양보호사 방문재가서비스업체인 (주)당진 돌봄서비스 센터, 작업복 의류업체인 (주) 사람, 재활용품 수거 판매하는 (주)더부러, 문화예술기획을 하는 (주)진달래 등 당진시 사회적 기업들은 이미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업자간 공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조직된 협동조합이 당진 생산자유통협동조합, 초록별교실 협동조합, 당진음식업자 협동조합, 송악산림직원 협동조합, 당진지역건축사 협동조합, 당진 한우 협동조합, 포장재자원순환 협동조합, 한국자원순환 협동조합 등 8개나 됩니다. 이밖에 10개의  당진시 마을기업들이 공생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32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여 ‘당진 사회적 경제 활성화 네트워크’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당진시 지속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대안 제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교육·홍보캠페인, 지역경제를 건강하게 만드는 협력적 사업을 추진하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당진 사회적 경제 활성화 네트워크’의 출범하게 된 취지를 설명하였다.

“당진시는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라는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내에서 최고의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성장잠재력을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장 동력을 찾아내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때 당진시가 지속적인 발전기틀이 마련됩니다. 만일 이런 중장기 사업이 실패하게 된다면 당진시 경제는 더욱 힘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은 당진시의 장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중장기 사업이 21세기의 시대정신에 맞는 공생발전의 기반위에서 이뤄져야 성공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할 것입니다. 90년대까지만해도 당진시는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습니다. 여기에 화력발전단지와 철강단지, 인접해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국내에서 최고의 에너지산업단지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는 또한 환경오염업체 3종 세트에 해당되므로 당진시는 국내 최고의 온실가스 배출지역이면서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이라는 오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농어촌 마을에서 국내 최고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의 명품도시를 건설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환경오염이라는 오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친환경 도시, 건강도시라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당진 사회적 경제 활성화 네트워크’는  21세기 시대정신인 공생발전의 기반을 두고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시켜 친환경도시와 건강도시를 건설해 성공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라고 이번 출범한 ‘당진 사회적 경제 활성화 네트워크’가  당진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공생발전이라는 기반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을 다짐하였다.
 
당진시 지속발전의 기틀마련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터
송영팔 당진사회적 경제활성화 네트워크 추진위원장은 2003년에 고향인 당진에 내려와 충남지역자활센터에서 12년 동안 센터장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기업인 (주)당진돌봄서비스센터와 당진 쌀밥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돌봄서비스센터는 방문 요양·목욕, 쌀밥도시락, 알코올예방 등 교육 사업 등 3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시작한 당진 쌀밥도시락은 일자리 창출이 주된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으로 여기서 남은 잉여금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나루문학회 회장으로서 문학 활동도 하고 있으며 당진환경운동연합회 공동의장으로서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바쁜 일정에서도 당진시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빼놓지 않고 참여하고 챙기는 그의 열정에 감사한다. .

“저는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의 1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사회안전망을 구축을 위해서 식품제조공장 및 행복충전소, 자살예방상담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활센터에서 복지간병사업, 황토그린사업, 은빛 보라미 사업, 장애아동통합교육사업 등 6개의 자활근로사업과, 광성설비집수리 공동체, 약손돌보미등 2개의 공동체사업과 돌보미바우처사업, 가사간병방문도우미 기금사업 등 총 27개 사업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진시 노인복지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여 나갈 각오입니다. 또한 노인복지문제를 해결하여 나가는 방안도 친환경도시, 건강도시 건설차원에서 중장기 사업에 대한 실행계획안과 연관시켜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요즈음 선진국에서는 건강수명 연장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맞춤식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오래 전에 건강수명 연장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나 재정부담 때문에 실시되지 않았습니다. 당진시가 앞장서서 이를 추진하여 친환경도시, 건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결심입니다.”라고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의 인프라에 대한 해당되는 친환경 도시와 건강도시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련해야 되고 이를 위해서 지역주민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한자어에서도 귀(耳)와 입(口)을 다스리면(壬) 성스러울 성(聖)이 되고 입(口)를 접으면 (折:ㅤㄲㅕㄲ을 절)지혜로운 철(哲)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이 세 상을 살아가는 지혜란 멀리 보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이를 지역주민과 공감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당진시의 지속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당진사회적 경제활성화 네트워크’을 추진하는 송영팔위원장에게 적극적인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의 노력이 당진시의 중장기 발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되고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가 건설되어 유러시아 시대에 세계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당진시가 되길 기원한다.
아무쪼록 ‘당진사회적 경제활성화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당진시가 계획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환경전문기자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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