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변전설비 건설에 따른 범시민 대 토론회 열려
지역차원의 대책마련과 과제제시

당진시가 지난 20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김홍장 시장, 김장식 당진시송전선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대책위) 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변전설비 건설에 따른 범 시민 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송전선로 지중화 건설, 시민홍보, 법 개정 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특히 정부 송배전설비 계획에 따라 지역에 2021년까지 송변전설비 추가계획이 있으며 345kv 당진화력-북당진, 500kv북당진 변전소(변환소) 설치 예정에 따라 지역갈등이 심화돼 지역차원의 대책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이뤄졌다.
토론회는 한국갈등관리학회장 최병학 박사를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토론에 앞서 김기서 경제산업환경국장, 이계삼 밀양송전탑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유종준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당진시송변전설비현황 ▲밀양을 통해본 한국의 송전탑 ▲송전선로의 문제점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지정된 이건준 한국갈등관리연구소 이사장, 황성렬 대책위 집행위원장, 이인수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협의회장, 이원석 정미면개발위원장이 지역적 공감대 형성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 송전탑은 526개로 전국 6위에 해당하며 송변전설비 인근지역 건강, 재산상의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앞으로 대책위와의 협조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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