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바람이 분다
낙엽이 견디지못하고 추락한다
연인이 낙엽을 밟고 지나간다

누군가 빗자루들고 온다
또 누군가 자루를 들고온다
또다른이가 낙엽을 담는다

차가 온다
자루를 실는다
거리는 낙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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