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민, “한전이 추진하는 345㎸ 송전선로 백지화 하라” 
당진화력-북당진 송전선로 건설반대 결의대회 가져

석문 면민들이 더 이상 석문에 철탑 세우지 말라 한목소리를 냈다.
당진화력-북당진 송전선로사업 백지화를 위하여 석문면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인나환·조규성. 이하 대책위)가 지난 18일 현대EP 운동장에서 면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면민들은 체육대회를 마치고 모두 하나 되어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하는 등 한전을 압박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한전이 당초 약속한대로 기존 765㎸ 송전선로로 전기를 송출하고 더 이상 석문에 철탑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한전의 경영방침이 바뀌었다며 당진화력-북당진 송전선로 건설은 부당하다고 여겨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건강상  막대한 피해를 야기 시키는 추가 송전선로 건설사업 백지화 하라 ▲석문면 19개 마을은 대동단결하여 철탑 1기라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한전을 몰아내자! ▲정부는 석문면 주민들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추가 송전선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라! ▲당진시는 석문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면민들의 편에서 송전선로가 설치되지 못하도록 협조하라 ▲한전은 당초 약속한대로 기존 765㎸ 송전선로로 전기를 송출하고 더 이상 석문면에 철탑을 설치하지 말라! ▲석문면 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는 이제부터 대정부, 한전과의 송전탑 설치반대 투쟁활동을 적극 전개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인나환 공동위원장은 “현재 당진은 송전철탑 개수가 502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 많은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도 없이 새로운 노선을 강행한다는 것은 지역주민을 무시한 처사나 다름없다”라며 “기존 노선대로 전기를 송출하는 것과 비용차이가 얼마나 날지 모르겠으나 송전탑으로 인한 건강상, 재산상 피해를 모두 주민들에게 감수하라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이치에 맞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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