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일부지역 10월부터 제한급수 실시 예정
보령댐 수위감소 내달 제한급수 불가피

충남 서북부지역 유일한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이 계속되는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당진시는 일부 동지역(채운, 행정, 용연, 구룡) 및 면지역(고대, 대호지, 정미)에 10월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4일 기준 보령댐 저수율은 26.3%, 3000만t으로 보령댐이 보령·서산·당진시,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8개 시·군에 하루 20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중인 점을 감안할 경우 공급기간이 5개월을 넘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관리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용수공급 '심각 Ⅰ단계'로 하천 유지용수를 줄이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다음달 초부터는 '심각 Ⅱ단계'에 돌입 생활용수 공급량을 20% 감축 제한 단수가 불가피해진다.
시는 그동안 제한급수에 대비 절수운동 전개와 자체 수원 확보, 광역 급수체계 조정, 급수차 확보, 병물비축 관련 등을 충남도와 합동으로 모색했으며 15일에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당진시장 및 터미널 주변에서 물절약 캠페인 실시했다.
특히 전광판 및 기관 홍보등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물 사용 절약 참여를 적극 적극홍보해 나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심각한 가뭄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관련기관 및 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물 사용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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