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 본 사람> 당진포럼 회장 김남윤

“지난 8월 27일, 당진포럼 제2차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에 선임된 김남윤 입니다. 저는 당진포럼의 모임 때마다 당진 출신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당진시가 지금 이대로 방치할 경우 5년 이내 성장잠재력이 매몰되어 장기 침체국면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이라는 오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17%라는 국내 최고의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지역총생산(GRDP)이 4배나 늘어나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당진시가 아닙니까? 그런 당진시가  5년 후, 10년 후에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성장잠재력을 살려 낼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당진포럼은 주요 요직을 거친 고위직 공무원, 정치가, 금융기관 임원, 기업체 임원, 기자, 대학교수, 연구소 연구위원 등 유력인사들이 은퇴 후 고향문제를 의논하고자 모인 친목단체입니다. 지금까지 격월로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당진출신 유력인사들의 특강을 들으면서 삶의 지혜와 폭넓은 식견을 배워 왔습니다. 그리고  당진시 발전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특강에 나온 강사 분들은 신영무 전 대한변호사회 회장,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용선 대전지방경찰청장, 한상기 전 해군제독, 이필석 대장 등이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젠 당진포럼은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당진출신 유력인사들의 모임인 당진포럼이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21세기는 디지털 경제시대라고 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여 저비용,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시대입니다. 당진시도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당진출신 유력인사, 출향인 등을 결집시켜 중장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지역발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하여 지금까지 당진시가 안고 있는 중장기사업의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성장잠재력을 살려 나가는 성장 동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각계각층 당진출신 유력인사들의 모임인 당진포럼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당진시의 성장 동력을 살려 낼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라고 당진 포럼이 지역발전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장기 사업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당진시가 안고 있는  중장기사업의 장애요인들은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야
“당진시가 중장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요인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여야 하는데 당진시에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나 경험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당진포럼 유력인사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행계획이 수립되면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예산배정을 받아내야 합니다. 공무원이라는 폐쇄 사회에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진포럼의 유력인사들이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받아내야 합니다. 당진출신 유력인사들이 개발사업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여 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면 지역주민들의 갈등문제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나가기 위해서 당진포럼의 유력인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발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당진시는 지금까지 안고 있던 많은 장애요인을 해소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 당진출신 유력인사들의 모임인 당진포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장하였다.

“2013년에 당진시에서 발표한 ‘2030 도시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서해안 제1의 항만 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라는 중장기 사업의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계획에서 ‘대중국 펜타포드 건설, 철강 클러스터,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메디컬 클러스터, 첨단 신성장동력 클러스터, 해양자원과 역사, 문화를 연계한 클러스터형 관광산업, 환경도시 실현을 위한 인간중심의 명품공원, 사회적 약자 및 여성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거버넌스 복지체계 강화’등 소프트웨어적인 방향을 예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니 중장기 사업이 추진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요즈음 지식정보시대에서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훨씬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이런 내용들이 빠져 있어 중장기 사업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안도 없는데 ‘2030 도시기본계획’을 당진시민들은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무엇보다도 빨리 실행계획안이 마련되어 당진시민들의 신뢰를 얻어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중장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더라도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완성되어야 진정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를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2030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당진시민들의 신뢰를 얻어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지역발전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주민은 물론 출향민까지 집결시킬 수 있어
“당진시는 2015년 3월 3일, 544명이나 되는 주민자치협의회 위원을 선임하고 ‘주민자치협의회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제1단계로 272개 각 마을자치회에서 마을의 여러 가지 현안문제들을 논의하고 토론해 모아진 안건을 14개 각 주민자치협의회에 상정합니다. 제2단계로 주민자치협의회는 이 안건들을 조정하고 합의해 당진시에 제안합니다. 마지막 제3단계에서는 당진시는 당진시의회와 함께 당진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오프라인에서의 거대한 조직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런 거대조직 체제를 운영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됩니까? 그리고 당진시가 가장 당면한 문제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목표로 하는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들을 주민자치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논의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도시개발이나 항만, 산업단지 건설에서 지역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이미 만들어진 실행계획안에 설명을 듣고 이의 추진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일뿐입니다. 차라리 참여와 소통방식을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이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프라인에서의 거대한 조직체계를 갖춘 주민자치협의회도 사이버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문제를 검토해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거대조직을 갖춘 주민자치협의회체제를 사이버 공간으로 끌어 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의하였다.

“당진시가 사이버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각 지역별, 단체별(시민단체, 향우회, 각종 지역단위 친목모임 등)로 카페, 블러그, 홈페이지 등을 개설토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통적인 목적으로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하고 커뮤니케이션 또는 의견수렴, 정보 공유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토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카페나 블로그 운영자를 발굴하여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회원 확보방안을 모색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토록 해야 합니다. 또한 당진시는 이를 총괄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작성하고 지역 중요 현안문제를 게시판에 게재하고 그 내용을 각 블러그나 카페에서 받아서 해당 지역별, 단체별로 논의하여 제안을 내놓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진포럼도 하나의 블로그 형태로 그 틀에 참여하면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입니다. 문제는 온라인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도권 당진출신 유력인사나 출향인들을 총괄할 수 있는 기구가 신설되어 모여서 의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당진시는 시정운영에 주요한 현안문제나 갈등문제 등을 게시토록하고 이를 각 블로그나 카페에서 논의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발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신문과 제휴하여 사이트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주기적으로 정리해서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지역발전시스템이 완성된다면 지금까지 많은 장애요인들이 상당부문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당진시는 성장 잠재력을 살려낼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찾아내서 본격적인 중장기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지역발전시스템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중장기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하였다.

당진시는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가 되느냐? 국내 최고의 환경오염지역으로 그대로 남아 있느냐?’ 하는 운명을 결정짓는 중장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때이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힘을 결집시켜 총력전으로 매진할 때 가능한 일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하여 당진출신 유력인사들이나 출향인들도 당진시의 중장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

환경전문기자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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