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 필요성’ 정책토론회 개최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 새누리당)과 김제식 의원(충남 서산태안, 새누리당)은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 필요성’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충남 서북부 항만, 산업단지 및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으로 급증하는 환황해권 물동량 처리와 함께 수출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2000년대 들어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의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국가발전에 큰 원동력이 돼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도 폭증하는 물동량 처리를 위한 교통, 물류 배후시설 투자는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충청남도와 당진시, 서산시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한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급증하는 환황해권 물동량 처리와 국도 38호선 물동량 분담 및 원활한 수송을 위해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를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완 의원은 “지난 5월 수도권 서부와 서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 수송망인 서해선 복선전철이 기공됨에 따라 경부선 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 수송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 노선이 확정될 경우 충남 서북부지역 당진, 서산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와 연계시켜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제식 의원은 "서해선 복선전철의 효용성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오늘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 사업 추진 및 발전에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국회에서 잘 정리해 향후 입법, 예산 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가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당진, 서산 지역은 국가발전의 허파로 석유화학, 철강회사 등이 자리잡고 있는 요충지”라며 “당진항과 대산항을 연결하는 인입철도가 도입되면 물동량 분산과 수송 채널 확보에 유리해지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철도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조무영 철도 정책과장은 “ 현재까지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신청한 사업은 총 112개 사업이나 국가 철도예산상 반영이 가능한 사업은 이중 15%정도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당진항-대산항 인입철도 건설은 사업성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종진의원, 안효대 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및 서산 당진지역 시민 100여명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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