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기반 마련...도계분쟁 등 아쉬움으로 
[취임 1주년] 김홍장 당진시장, 얼마나 성과 올렸나

김홍장 당진시장은 30일 당진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취임 1주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둔 사업으로 ▲당진형 주민자치 기반 마련 ▲당진형 3농혁신 공감대 형성 ▲비전 및 정책, 조직에 대한 경영진단 추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삽교호 수질개선사업 추진을 꼽았으며, 분야별 주요 성과로 ▲2014년 상하반기 고용률 전국 2위 달성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해양수산청 유치 ▲맞벌이 가정을 위한 워킹맘ㆍ워킹대디센터 개소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성공적 마무리 ▲도시재생센터 개소 및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군부대 이전 후보지 결정 및 축협사료공장 이전 확정 ▲지속발전협의회 출범 ▲열린 시장실 개소 등을 꼽았다.
반면 수도권규제 완화, 메르스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어려움과 송변전설비, 송산육성우 목장 등의 지역갈등,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할결정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고, 향후 대안을 마련해 품격 있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장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당진형 주민자치’는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행복 당진’을 비전으로,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현안 문제를 시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사회적 합의를 모은 의제가 시정에 반영되는 ‘선순환 자치구조의 실현’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날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역점 정책으로 당진형 주민자치 추진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대의 민주주의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주체인 시민들의 참여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로 주민자치 로드랩 수립과 조례제정, 14개 읍면동 544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협의회의 출범으로 실질적 자치기반을 마련한 점을 꼽았다.
특히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자치기반 마련 성과를 토대로 향후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현안과 갈등문제에 대한 협의 조정, 행정사무 수탁처리, 공동체 자치사업 등을 추진해 주민자치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당진형 주민자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질문답변에서는 인사 관련 사항에 대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성과를 내고, 또 공정한 룰을 만들어 평가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계가 많이 있다.”며 “핵심 부서에 들어가서 점수를 더 받는 제도가 아닌, 부서에서 열심히 한 일하는 사람들이 승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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