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 취임 1년이 지났는데 소감은?

민의 선택을 받아 다시 당진시민의 대변자로 활동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이에 부응하고자 많이 공부하고 노력했다.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시민들과 고민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특히,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그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앞으로도 의장으로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가 20여년의 역사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파에 휩쓸리고 권력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 청년기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가 아직도 시민을 위한 시정이 펼쳐지지 않아 지역 정치인으로서 한계도 절감한다

시의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의정철학은?
소통과 화합이다. 제2대 당진시의회가 개원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젊은 초선의원이 5명이 입성하는 외적인 변화가 있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라는 말은 바로 ‘소통’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화합’이야 말로 진정한 화합일 것이다.
집행부와의 원만한 소통, 지역주민과 시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나아가는 화합은 이 지역을 바른 발전으로 이끄는 첫 번째 단추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당진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 역할은 어떻게 수행하고 있나?
집행부와 의회를 비교할 때 마차의 양 바퀴와 많이 비교한다. 적절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협력과 소통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시정질문, 행정감사, 의원출무일 운영과 기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적할 것은 반드시 지적해 시정토록 하고 있으며 대안제시 등을 통해 당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의정자문 위원회 구성, 입법 법률고문 위촉과 의회연구단체 활성화를 위한 조례제정으로 의원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였다.
14개 읍면동을 12명 전의원이 참석 순회하는 이동의정실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시민에게 다가가는 소통 공감을 위한 간담회 개최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신규공무원 의정 견학과, 어린이 의회견학, 의회 소식지 제작 배부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는 데 노력했다.
당진시 발전을 위한 당진시 온배수 활용 시설단지 개발 건의문과 정부는 아산만권 일원의 당진시 관할권 인정 촉구 성명서, 현대제철 본사이전 촉구 결의문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중단 촉구 결의문 채택과 5분 발언, 의원발의 조례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상을 만들었다.
또한 충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당진항 해상도계 수호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여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등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지난 4월 13일 행장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 당진항매립지 관할권 결정을 강력 규탄하였다. 당진땅이 서부두에서 임시회를 개원하고 당진땅 경계비 제막과  당진 땅 합토 합수식을 진행하였다. 특히 당진 땅 수호를 위해 중앙부처 및 충청남도를 방문 등 당진 땅 수호를 위한 노력하였고 앞으로 당진 땅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 의회의 역할은?
지난 4월 13일 행자부 중분위의 결정은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는 결정입니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주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한 해상 도계를 2009년 개정한 지방자치법으로 소급 결정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7만 당진시민과 충남도민은 중분위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행자부 장관은 2009년 4월 1일 지방자치법이 공유수면 매립지의 관할권을 중분위의 심의에 따라 결정하는 것으로 개정한 것은 정부가 오히려 새로운 분쟁 불씨를 만들 것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당진시의회는 행자부의 결정에 대해 행자부 등 중앙부처 대규모 집회 릴레이 단식 투쟁 등 시민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법원 소를 제기하고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당진시의 현안은 무엇인가?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대법원 제소와 헌재 위헌심판에 따른 충남도와 당진시 공동대응 및 시민, 사회단체 공조체계 유지로 승소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산학융지구 조성과 신평~내항간 연결도로 건설 조기 가시화와 항만인프라 확충 등으로 친환경, 신산업 기업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경제도시 구현과 당진항 육성으로 국외 투자유치 활동 등 풍요로운 당진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군부대와 축협사료공장 이전, 수정 1,2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체계 확립으로 사람중심의 도시 조성하는 것입니다.
교황 방문 기념 인프라 구축 및 면천읍성 복원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과 기지시 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등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당진형 3농혁신을 통한 로컬푸드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활기찬 농촌 만들기입니다.

의장으로서 1년여 남은 기간 활동방향과 시민에게 한마디
그 동안 지방자치를 경험해보니 시정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초자치단체의 모든 시정은 전적으로 시민을 위한 의사결정이어야 한다. 쏟아지는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의회를 리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직접선거를 통해서 민의를 대변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만큼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하루하루 충실하게 채워 나가겠다.
당진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해 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항상 당진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우리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당진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당진시와 당진시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고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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