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부두간 연육교 건설 타당성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최종 연구용역결과 사업 타당성 높게 나타나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당진·평택항 매립지와 당진을 연결하는 연육교 건설사업의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비용대비 편익(B/C) 1.09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해양수산부에 최종보고 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5일 김동완 의원실의 요구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연구용역 최종결과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2013년 12월 김 의원이 용역비 3억 원을 국비로 확보 한 후 한국교통연구원이 6개월 일정으로 연구 용역을 진행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그동안 당진 신평∼내항 간 8개 노선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여 왔으며, 이중 대안2 (38번 국도-당진평택항 그림참조)가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택ㆍ당진항 물동량도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일반화물은 연평균 16.6%로 증가하였으며, 컨테이너는 연평균 증가율 7.8%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육교 건설시 교통수요 중 항만차량비율은 73.2%~83.5%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항만배후도로 건설지원지침」에서 진입도로는 노선 이용적 측면에서 항만화물차량비율이 “주로” 이용되어야 한다고 정의 하고 있어 항만차량비율이 70%이상으로 분석되므로 임항교통시설(진입도로)로 간주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경우 100% 국비로 연육교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최적노선으로 선정된 대안2는 단지 내 물동량 수송에 유리하고, 사업비 절감 가능노선으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접근용이 및 단지 내 계획도로(왕복4차로)와 연계가 가능해 B/C 1.09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수산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검토 대상 사업으로 7월중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의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연육교가 건설될 경우 당진과 평택간 소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매립지의 소유권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진·평택 항에서 당진으로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육교 건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김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연륙교가 잘 건설되고 운영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고 건설해야 한다면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