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 조력발전댐 건설사업 재추진 무산  
산자부·한전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본안에 반영 안돼
평택지역 거센 반발과 아산의 시민사회단체 반대에 큰 영향 미친 듯

평택·아산·당진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아산만 조력발전사업 재추진이 무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와 한전이 추진하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본안에서 아산만 조력발전사업이 제외된 것이다.
한국동서발전이 최근 비공식적으로 당진시와 접촉하는 등 사업자측이 조심스럽게 재추진 움직임을 보였지만 한전이 추진하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본안을 가지고 진행된 공청회에서 아산만 조력발전사업은 포함시키지 않고 진행됐다. 이로서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던 아산만 조력발전사업은 백지화 됐다.
산자부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사업 중 착공직전이거나 착공중인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견해다.
이번에 아산만 조력발전사업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빠진 이유로 평택지역에서 크게 발발하면서 산자부가 부담스러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었고 사업자 측도 중앙정부가 꺼려하고 있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여기에 도계분쟁으로 대부분의 관할권이 평택시로 넘어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아산만 조력발전댐이 건립될 경우 당진·평택항의 접근성 및 연결성이 용이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사업 불가를 외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아산만 조력발전사업은 당진·평택항 서부두~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부곡산업단지를 잊는 2.9㎞ 길이 댐에 수문 10개소와 28.5㎿급 수차 14기를 설치하는 1조원 이상 규모의 대규모 공사이다. 2017년 1월에 착공해 2021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한국동서발전과 (주)대우건설이 추진하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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