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터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터
  • 당진신문
  • 승인 2015.04.14 16:50
  • 호수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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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 본 사람> 당진시 건설교통항만국장 유병두

당진시는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와 50만 명품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는 ‘2030 도시기본계획’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는 당진시의 경제 잠재력을 키우는  중장기사업으로 당진시의 장래 운명을 결정짓는 주요한 관건이 된다. 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당진시 건설교통항만국 유병두 국장을 찾아뵙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

“당진시는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축복받은 도시입니다. 당진산업단지는 1,200만평이나 되고 인접해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와 합칠 경우 충청남도 전체 산업단지의 68%나 차지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쌀 생산량이 국내 2위이면서 축산업도 충청남도에 2위인 지역입니다. 여기에 당진항은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태풍이나 해일의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수심이 11m에서 18m이며 평균 14m로 5만톤급 이상의 대형 선박까지도 접안이 가능한 천혜의 항만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해서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 50만 명품 자족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라고 당진시의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해 축복받은 도시임을 설명하였다.

정부가 고시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전국 항만 물동량 예상 비율이 인천항만은 3%p 감소하지만 당진 평택항은 3%p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항은 수심이 5m에 불과하여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없기 때문에 물동량을 운송하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인천항의 물동량이 당진항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 당진 평택항은 부산에 이어 국내 2위의 항만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진 시는 2018년부터 철도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이는 서해선 복선 전철이  합덕역을 거치게 되고 합덕 역에서 환승하여 당진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부곡 산단-현대제철-석문 산단-대산항으로 연결되는 철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270km 속도로 서울까지 50분, 안산까지 28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당진시는 수도권의 요충지로 편입하게 됩니다. 한편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당진항은 ‘항만+배후단지+산업단지+물류단지’의 항만 물류 종합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과 중국간의 해저터널 건설, 대중국 펜타포트 건설, 국제여객 터미널과 연계한 중국 크루즈 운행을 한다는 계획까지 세워 놓았습니다. 산업단지 내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물류단지를 건설하고 수도권의 대량 수송체제를 구축하여 중국 전진기지 및 내향 배후단지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당진항 부두는 기업들에게 전용부두로 내주고 있어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공용부두가 없는 실정이어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당진항의 발전계획을 설명하였다.
 
국제적으로 항만은 필연적으로 물류확보 전쟁을 치러야 한다. 당진시는 중국 대련항, 청도항, 천진항 등과 최단거리에 위치하여 대중국 교역 및 허브항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남부 수도권과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 및 권역경제성장의 거점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 당진항은 2014년에 6000만 톤의 물동량을 기록, 전국무역항 중 5위로 부산·광양·울산·인천과 같은 거대항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항만 중 물동량 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장 역동적인 항만이다.
“당진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유부두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현재 당진항은 34개 선석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의 전용부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당초 2020년까지 42선석, 2030년까지 52선석을 갖춰 나가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건설하여 공용부두를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항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만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만일 당진항이 대산항, 평택항과 같이 아산만항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항만개발을 추진한다면 항만물류 종합 클러스터 기반을 보다 손쉽게 구축하여 국제경쟁력을 빨리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당진항이 대산항, 평택항과의 공동 항만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대산항, 평택항과의 공동 항만개발 추진을 주장하였다.

당진시 첨단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각종 실행방안을 마련할 터
21세기는 도시경쟁시대라고 한다. 세계 각국들이 보다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경쟁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시경쟁력이란 업무, 상업, 물류, 교육, 문화, 산업,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조화롭게 작용하여 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는 복합도시에서 얻어진다.  따라서 교통, 통신, 각종 기반시설 등이 망라된 고도의 인프라가 구축된 첨단 복합도시가 건설되어야 한다.
미래도시는 경제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형평성과 정당성 그리고 생태적 친화성 등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개념으로 지속가능개발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즉 도시개발모형은 사회계획과 생태계획을 주요 구성요소로 하는 통합적 도시개발모형으로 진화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물리적 도시계획에 사회계획과 생태계획을 결합하는 보존적 개발 계획의 수립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통합적 도시개발모형을 당진시는 갖춰 나가야 한다.
“당진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는 당진시 행정구역 전역인 708.6k㎡의 9.5%에 해당되는 67.0k㎡를 공업용지 45.0k㎡, 주거용지 9.2k㎡, 관리용지 8.0k㎡, 공원용지 3.5k㎡, 상업용지 1.2k㎡ 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서 도시 공간구조는 당진을 중심축(도심)으로 하고 송산과 송악을 부심으로 하는 중심생활권(행정 교육중심기능), 이를 뒷받침하는 고대, 석문을 서부생활권(해양 복합 관광기능), 신평, 순성과 합덕, 우강을 중심으로 동남 생활권(내포 신도시 지원기능)으로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당초 2025년 계획의 ‘1도심 2지역중심’ 체계에서 2030년 ‘1주핵 6부핵’으로 개편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진시는 지금까지 도시개발계획의 60%를 추진되어 있고 나머지 40% 정도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 있습니다. 즉 도로, 녹지, 광장, 주차장 등은 50%를 넘긴 반면 어린이공원 42.9%, 근린공원 27.6%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중앙정부의 예산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미뤄지거나 중도에서 포기해야 되는 경우입니다”라고 도시개발에 중앙정부의 예산확보가 성공적인 추진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밝혔다.
 
당진시 토지이용계획은 ‘선 계획-후 개발’을 원칙으로 도로, 항만, 산업단지, 관광지 등 개발여건이 용이한 지역을 우선 체계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사실상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어서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란다. 그렇다고 지가상승이나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고 속수무책으로 그냥 지켜만 볼 수 없는 일이다. 성공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 지가상승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예산배정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당진시가 첨단복합도시개발이 어렵고 난개발로 당진시 경제를 계속 발목 잡게 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명품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마련해야
당진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50만 명품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품 자족도시란 도시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를 의미한다. 명품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가상승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시개발계획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당진시가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우선 통합적 도시개발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도시기본계획만 수립하고 도시 관리계획, 도시개발 사업계획은 추가적으로 수립할 경우 지가상승에 따른 아파트 미분양사태 등 각종 부작용이 염려됩니다. 그래서 ‘도시기본계획-도시 관리계획-도시개발 사업계획’을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로 일괄적으로 계획하여야 합니다, 한편 당진시와의 30분 거리에 세종시와 내포신도시가 위치하고 있어 좋은 정주여건을 갖추지 않으면 ‘나홀로 이주’ 인구가 많아 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이 좋은 지역에서 주거하고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이중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이동인구가 많아 교통체증을 유발시키고 소비는 다른 지역에서 이뤄져 지역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전체가 정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나 쇼핑센터나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을 필수적으로 고려되는 좋은 주거환경을 갖춰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통합적 도시개발계획 수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이 마련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홍장 시장은 취임식에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성공적인 도시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도시개발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지가상승으로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속출하거나 기본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실생활에 큰 장애요인이 된다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당진시가 명품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4가지 사항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작정입니다. 첫째, 도시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경제ㆍ사회ㆍ문화적 중심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도심지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둘째, 도시개발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UN의‘녹색경제 모델’을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생태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대기업들의 문화예술에 관한 메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토록 하여 도시의 사회ㆍ문화기반시설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성공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이의 실행을 다짐하였다.

당진시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경제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여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농촌마을에서 서해안 제1의 항만산업도시, 50만 명품자족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의 최단 거리를 연결시켜주는 당진항이 당진시의 지속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바다는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라고 한다. 수산자원은 물론 금속,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광물자원, 그리고 파도, 해류, 조류와 같은 에너지 자원도 있다. 더욱이 그린화학이라고 바다의 해조류를 기초로 하는 석유제품이 만들어 지고 있어 지구를 되살리는 일에 앞장 설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바다의 자원을 충분히 살려 당진시가 다른 지역보다 특화된 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당진시는 당진항을 바탕으로 더 멀리, 더 높이 발전하여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바다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환경전문기자 김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