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본격착수
25일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

당진시가 지난 25일 오후 3시 시청 접견실에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형유산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선정하는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는 매년 1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역의 무형유산에 대한 조사연구와 기록화사업, 시연 및 학술행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당진시는 지난달 국립무형유산원으로부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와 제86-나호인 면천 두견주를 비롯한 다양한 무형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5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1천만 원을 확보했다.
우선 당진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을 수행할 연구단체를 선정한 뒤 지역에 산재한 무형유산에 대한 조사연구와 기록화 작업에 돌입해 발굴된 무형유산 중 대표 종목에 대해서는 영상 기록화하고 공연 및 학술행사도 개최해 우수한 무형유산에 대한 보존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특히 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당진시가 내포문화권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권호 당진시 지역자원조성과장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내포문화권의 무형자산에 대한 보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당진만의 특색 있는 무형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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