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벌써 여섯해 교육이 끝났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더니
벌써 애비의 세월를
여섯해나 더하게 하였다

어린이를 벗어나니
마냥 좋은가 보다
먹는 나이만큼 힘든 세월을
이제부터 격어야 한다

지금까지 별탈없이 지내온 것이
마냥 대견하다
그래 지금처럼만 애비 곁에서
그리 사랑받으며 커가렴

더 건강한 날들과
사랑하는 날들로 채워지고
아쉬움 없는 시간을 만들고
많이 행복한 날들로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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