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삽교호 관광지, 영화ㆍ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함상공원ㆍ서커스 등 이색관광자원 이목 집중

인기배우 현빈ㆍ한지민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가 지난달부터 방영중인 가운데 드라마 속 서커스장 무대가 당진 삽교호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속 한지민(장하나 역)은 현빈(구서진 역)의 테마파크 전속 서커스 단장이자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서커스단의 마지막 후예로 그려져 당진 삽교호 관광지 내 당진월드아트서커스장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뿐만 아니라 당진 삽교호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 무대가 되면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한류주역인 이승기ㆍ문채원이 주연을 맡아 지난달 14일 개봉해 이달 5일까지 185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오늘의 연애 속 엔딩장면에 등장한 놀이동산도 삽교호 관광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또한 원조 한류스타인 권상우 주연 드라마 태양속으로(2003년)의 주요 촬영지이자 드라마 대물의 촬영장소로 알려진 삽교호 함상공원도 퇴역군함 2척이 전시된 곳으로 영화와 드라마, 방송 촬영이 종종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삽교호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군함, 서커스라는 이색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바다와 호수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놀이동산과 수산시장, 식당가 등 풍부한 인프라와 장점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촬영 등의 이유로 휴장 중인 당진월드아트서커스는 내달 14일부터 ‘비상’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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