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공무원 체납징수활동 중 폭행당해
공무집행 방해 및 폭행혐의 고발

당진시 소속 지방세 체납액 징수활동을 하던 공무원이 체납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진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에 세무과 전직원이 2회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자동차 번호판 영치활동을 하던 중 50여만원 체납자 K씨의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늦게 송악읍사무소에 나타난 체납자동차 소유자인 K씨가 번호판 영치에 불만을 품고 심한 욕설과 함께 담당공무원의 멱살을 잡는 등의 폭행을 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공무원이 전치 1주의 상해를 입고 치료 중에 있으며 가해자 K씨를 당진경찰서에 고발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폭행을 당한 공무원은 임용된지 1년 남짓의 신규공무원으로 상해가 심하지는 않지만 정신적인 참담함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는 경우 예의없이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많은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시민들께서 국민의 4대의무중 하나인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2012년 시승격 및 급속한 산업화로 지방세수가 크게 증가하였지만 이와 함께 지방세 체납액도 지난 3년간 급증하여 현재 170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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