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조합장 “오래전부터 한번만 하기로 결심했다”
김기만 전 과장과 조병초 현 이사 간 양자대결 구도

정영택 당진 산림조합장이 조합원 무자격 논란과 관계없이 오는 3월 11일에 치러질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로서 산림조합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진 산림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인 정영택(64세)과 김기만(60세) 전 당진시청 산림녹지과장과 조병초(66세) 산림조합 현 이사의 3파전 구도에서 양자 대결구도로 바뀌게 됐다.
정 조합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당진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자격여부와 상관없이 조합장에 당선된 후부터 한번만 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미리 발표하면 조합운영상의 문제도 있고, 후보자들이 난립할 수 있어서 발표를 미룬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 자격 논란에 대하여는 “산림 종사자들이 승계되어 오던 1994년 임업협동조합 당시 법적경과조치 시행령으로 이전에 산림 종사자들도 산림계원으로 조합원이 되었고, 1998년도 산림조합으로 변경되면서 조합본연의 업무를 하겠다는 취지로 조합법의 적용을 받아 자격요건을 산림계원, 산주(산림소유자), 임업인등으로 제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 선거에 대비 조합원 자격여부를 조사해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선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동시선거 특성상 조합원 자격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조합장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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