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꽃으로 미리 만나는 봄 향기
봄의 전령 프리지아 당진서 올해 첫 출하

당진시 프리지아 농가들이 2월 졸업 시즌을 앞둔 지난 2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프리지어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출하했다.
봄의 전령사인 프리지아는 졸업ㆍ입학 시즌에 특히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꽃으로, 소박하면서도 매력적인 향기와 아름다운 자태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당진지역 프리지아 농가에서 이번에 출하한 프리지아 품종은 골드리치(국산), 샤이니골드(국산), 이본느 품종으로, 당진에서는 꽈리고추를 수확한 후 프리지아 종구를 심어 재배하고 있으며, 프리지아가 저온에서도 생육이 가능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당진에서 생산된 프리지아는 향기와 품질이 우수해 지난해까지 일본에 50만 본이 수출되는 등 국내 소비자를 넘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프리지아를 공급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 및 선별ㆍ포장 등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졸업ㆍ입학 시즌이 다가오면 출하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저온성 화훼작목으로 적은 난방비와 관리가 쉬운 프리지아를 겨울철 농가소득 향상 품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우수 품질 보급과 에너지 절감 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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