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휴게소 양방향 회차시설 본격 추진
관광객 위한 회차로 없어… 연간 6억 추가비용 발생
올해 톨게이트 통해 회차, 대형 쇼핑몰 입점 추진 등

행담도 휴게소는 하루 평균 8만 대 가량의 차량이 드나드는 대표적인 서해안 고속도로 휴게소로 서해대교와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다. 
당진시의 관문인 행담도 휴게소에 당진시를 비롯한 행담도 이남지역 관광객을 위한 회차로가 없어 서평택 진·출입로까지 22km를 되돌아와야 하는 불편 때문에 행담도를 찾는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담도 휴게소 회차로 시설은 당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08년 8월 5일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 김낙성 의원이 국회에서 한국도로공사 측과 행담도 휴게소에서 서평택 진출입로까지 가서 차량 회차가 가능토록 한 현재교통 시스템을 바로 행담도에서 회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낸 이후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이었다.
당진시는 2014년 하반기에 들어서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서해대교가 당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당진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행담도 휴게소에 회차 시설이 없어 불편은 물론 연간 6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회차시설의 조기건설 필요성을 인정하고 2015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당진시는 행담도 휴게소 행담도 개발(주) 대주주 변경(씨티그룹→ 맥쿼리자산운용) 됨에 따라 유통형 지구(25,800㎡)내 아울렛 건축허가로 사업 착공으로 당진시는 행담도 휴게소에 대형 쇼핑몰 입점을 추진하고 행담도 휴게소 차량이 톨게이트를 통해 회차할 수 있는 시설을 금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시는 도로공사측에 회차시설 문제를 사업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도로공사측은 2단계 사업에 포함시켜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을 비롯한 남부권 관광객들이 쉽게 행담도를 드나들 수 있도록 회차시설이 조기 추진되야 할 것”이라며 “회차로가 건설되면, 당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담도 휴게소가 지난여름 새롭게 단장하고 지역과 상생위해 당진 특산품 이용 음식 출시했다.
새로 단장한 행담도 휴게소는 1층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휴게소 이용객의 건강을 위해 위생적인 휴게소 환경 구현에 힘썼다. 
이를 위해 전문 유명 방충 업체와 협력해 체계적이고 강력한 방역과 해충 방제를 진행하고 수많은 방문객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언제나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휴게소 외관의 탁 트인 경관과 함께 휴게소 내부도 전체 좌석 수를 기존대비 11% 이상 늘려 보다 많은 방문객이 잠시나마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휴게소에서는 지역과 상생을 위해 ‘푸드오클락’에서 당진시 특산품 해나루 쌀로 만든 비빔밥과 꺼먹지(소금에절인 무청), 황토 우렁이 등을 활용한 지역 향토 음식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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