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 문현수 첫눈은 추억이 맴도는 시간이다. 어느 누구인들 첫눈의 추억이 없으랴. 흑백의 필름처럼 반짝이며 쉼없이 지나가고 그리곤 그 필름에 맞춰 추억에 휩싸인다. 수 많은 일들에 잠시 감사하며 내리는 눈 속에 나를 보탠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은 옛 추억을 들이마시는 공간을 준다. 올해도 첫눈은 소리없이 추억으로 온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진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