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당진향우회 57차 정기총회 개최 
서울 국제전자센터서 장학금도 전달

재경당진향우회(회장 최형일)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12층 아베뉴홀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장섭 충청향우회 총재를 비롯해 김동완 국회의원, 김홍장 시장, 이재광 시의회의장, 14개 읍면동장 등 향우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회원들에게 올해 사업과 집행한 예산에 대한 경과보고, 결산 및 감사결과를 보고한 뒤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형일 회장은 “오늘 바쁘신 중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줘 기쁘다. 이제 지난날의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행정으로는 당진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백년을 내다본 산업과 농업이 균형을 이룬 농공업도시로 커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기에 우리 향우회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유능한 지도자가 향우회를 이끌어 가도록해야할 것”이라며 “당진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당진향우회 발전을 위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홍장 시장은 “오늘날 당진은 전국에서 손꼼을 정도로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많은 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21세기 환 황해권 시대를 열고 있다”며  “반면에 그동안 무분별한 개발로 당진은 살기좋은 정주 환경을 잃어가고 있다. 개인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 단체이기주의로 인한 이웃간 갈등과 반목은 우리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저는 취임하면서 시민의 행복이 최우선인 당진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발전은 다소 느리지만 시민의 의견을 모아 시민이 주인인 당진을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경당진향우회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니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당진향우장학회에서 고등학생과 중학생 4명(합덕여고, 호서고, 합덕제철고, 고대부속중학교)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성명 이사장은 “당진향우장학회는 당진의 후배와 인재 육성을 위해 향우인들이 출현해 운영하고 있다. 당진향우장학회가 더욱 활성화돼 향우회 회원자녀들과 후배 학생들에게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향우회는 출향인사들의 친목도모와 상호협력 및 고향발전을 목적으로 1957년 ‘재경당진군민회’로 출범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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