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당진 기획공연 “아비”

아버지의 깊고 큰 사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극단 당진이 11월 30일 오후 4시와 7시 당진 문예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제7회 기획공연으로 ‘돈’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풍자한 코믹풍자극 ‘아비(연출 정일성)’를 올린다.
사실 돈의 욕망이라는 고루하고 흔한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사라지지 않을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이 연극은 임종을 앞둔 아버지의 유산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현대인의 대립갈등과 가족의 사랑을 코믹하게 재조명한 연극이다. 이 시대의 아버지는 늘 그랬듯이 가족을 위해 가족을 위한 가족의 의한 삶을 살아가는 외로운 가장이다. 이 작품은 자신의 모습을 만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으며 부모형제도 없는 물질만능주의시대에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소중히 생각하게 한다.
이번 작품 ‘아비’의 연출은 20회의 정기공연 경험이 있는 극단 미학의 연출을 맡아왔던 정일성씨가 맡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는 극단 당진은 19명의 구성원으로 2010년도부터 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울 동네’, ‘동상이몽’ 등 총 6회의 공연활동을 해왔다.
극단 당진 제작자 류희만씨는 “연극을 통해 당진 서민들의 애환과 감동을 표현하고 싶으며 이 사회의 목소리를 담아 극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번 작품 ‘아비’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가족 분들께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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