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영양밥 정식 전문점 - 당진무한리필

맨날 외식을 해야 하는 처지에 있는 직장인들이라면 배고플 때마다 간절한 바램, 푸근한 집밥을 먹는 것이 아닐까.
지난 12일 당진주재기자단 김의중 사무국장의 추천으로 축협 배합사료 정문 앞에 위치한 <당진무한리필>으로 맛집탐방을 나섰다.
개업한 지 3년차에 접어드는 이 집은 시청, 경찰서, 문화원 직원들이 인정할 정도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해서 단체손님들도 많이 예약하고 있었다.
이 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가정식 영양밥 정식이다. 기본 8000원인 가격에도 반찬이 약 24가지 정도가 나오며 항상 신선한 메뉴로 바뀌는 장점도 있었다. 또한 음식재료를 시골에서 농사지은 것으로 쓰며 김치도 직접 담그기 때문에 신선하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어머니 김사영 씨, 딸 김명환 씨, 며느리 전순자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당진무한리필>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긴 집밥의 묘미가 담겨 있었다.
무한리필 방식에 대해 며느리 전순자 씨는 “처음 음식이 나올 때에는 반찬을 조금씩 담아 드린다.”라며 “처음부터 많이 드리면 남기는 손님들이 많고 특정 반찬은 그대로인 경우도 있어서 처리할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그때그때 반찬이 부족한 것에 대해 리필을 말씀해주시면 갖다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매일 새로운 반찬으로 식단을 바꾼다는 것이다. 단골인 경우에도 매일 똑같은 음식만 먹으면 지겨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한리필에서는 몇몇 반찬들은 기본으로 나오지만 김밥, 탕수육, 샌드위치, 초밥 등 여러 가지 음식과 과일은 제철 마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오늘과 다음날의 반찬이 달라 항상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로하신 어머니 김사영 씨는 힘든 일은 못하지만 손님상에 나가기 전 가장 좋은 맛을 내게 간을 보고 손맛을 내고 있었다. 이에 대해 며느리 전순자씨는 “어머니가 허리 수술을 하셔서 건강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집에서 쉬는 것보다는 이렇게 일하시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신다.”고 말하며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음식에 정성을 넣어야지 그냥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시며, 음식을 만들면 꼭 확인해서 맛있으면 맛있다, 조금 싱겁다, 달다 이렇게 말씀해주신다”고 말했다.
<당진무한리필>은 요즘 출장뷔페 사업으로도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경우 음식은 행사의 성격에 맞춰서 동문회 같은 경우 술과 안주 위주로, 연수교육의 경우 반찬 위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진정 가정식 집밥의 묘미를 느끼길 원한다면 <당진무한리필>이 좋을 것 같다. 점심, 저녁 동일한 가격인 것도 매력인데 손님이 많기 때문에 예약을 해야 더 좋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문의 041 352 8280)
당진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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