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4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8년 만에 통합
17일 대호지ㆍ정미 기념사업회 통합총회 열어

지난 2008년 이후 당진시 대호지면과 정미면에서 각각 개최돼 오던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2015년부터 8년 만에 통합 개최된다.
국내 3ㆍ1운동의 대표적 독립운동사의 하나인 대호지?천의장터 4ㆍ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95년 전인 1919년 4월 4일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정미면 천의장터까지 이어졌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가고자 1989년 처음 시작된 이래 2007년까지는 통합개최 돼 왔으나 2008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개최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분리개최 돼 오던 4ㆍ4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에 대한 통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이에 대호지면 4ㆍ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와 정미면 기념사업회도 통합에 의견을 모으고 지난 7월 25일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달 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양측은 4ㆍ4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의 통합명칭을 결정하고, 정관신설 및 임원구성과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17일 통합창립 총회를 대호지면 창의사에서 열게 됐다.
이날 통합총회는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와 창의사 표지석 제막, 통합총회 및 출범식으로 진행됐다.
당진시와 통합기념사업회는 향후 2015년에 열리는 96주년 기념행사 추진을 비롯해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전통성 있는 기념사업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순국한 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창의사의 주변정비와 만세운동이 가장 격렬했던 천의장터에 대한 복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성역사업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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