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진 지역위원장은 누가?
어기구 전 위원장, 송노섭 전 내일포럼집행위원 접수
전직 위원장 ‘재신임’ 지켜볼만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진 원외지역구의 지역위원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원내지역구’는 현역들의 단독신청으로 접수가 마감됐다.
당진의 원외지역구에는 충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된 가운데 어기구 전 지역위원장과 송노섭 전 내일포럼집행위원등 2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관계자는 “23일부터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의원회(위원장 조정석의원) 실사를 거친후 당규에 따라 선거인단을 구성해 투표를 통해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당규에서 지역위원장 선출은 ‘투표소 투표’ 방식으로 치르도록 해뒀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 공천권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총선을 위한 경선’ 격의 지역위원장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장 큰 관심은 전직 지역위원장의 건재 과시 여부와 일부 정치인의 재기 가능 여부 등이다. 당원으로부터 ‘재신임’을 받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이들 전직 지역위원장들은 향후 정치행보에 탄력을 받을 수도,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반대로 전직 위원장들을 꺾고 지역위원장에 오르는 인사들은 차기 총선 ‘공천전쟁’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당 내 위상제고는 물론 정치력 확대라는 ‘시너지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전직 위원장들은 ‘이겨야 본전’이라는 하소연을 쏟아내기도 한다. 이와 함께 당진의 경우 어기구 전 지역위원장과 송노섭 전 내일포럼집행위원이 ‘리턴매치’를 펼치게 된 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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