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맛집] 당진시 석문면 대호만로 <부뚜막 소머리 곰탕>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즐겨먹는 음식에는 여러 음식들이 있겠지만 곰탕을 빼놓을 수 없다.
‘곰탕’이란 소 내장 가운데에서 특히 맛이 좋은 곤자소니, 뼈, 아롱사태나 양지머리 등의 고기를 넣고 오래 곤 국이다. ‘곰’이란 푹 고아서 국물을 낸다는 뜻으로 즐겨먹는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곰탕은 당진에서도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따끈한 국물의 곰탕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통한다. 뜨끈뜨끈한 곰탕에 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깍두기나 김치를 곁들이면, 진수성찬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입안을 감돈다.
곰탕은 1527년 조선 중종(22년)때 발간된 훈몽자회(訓蒙字會)에 국에 비해 국물이 진한 데다 공이 많이 들어가는 진귀한 음식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곰탕은 높은 영양가와 단백한 맛으로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 15일 당진주재기자단 이태무 단장의 추천으로 당진시 석문면 대호만로 당진화력발전소 정문에 위치한 <부뚜막 소머리 곰탕(대표 현영길, 김현주)>으로 맛집탐방에 나섰다.
이 집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9월11일에 개업했다. 이 부부는 난지도횟집을 운영 하는 등 10년이 넘는 경력과 남다른 노하우로 손님들을 불러들이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곰탕 한 그릇만 주문하더라도 막걸리가 공짜다. 또한, 공기밥을 추가하려면 1000원을 더 내야하는 곳이 대다수지만 이 곰탕집에서는 공기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무한리필로 손님들의 배를 두둑이 채워주고 있는 주인 부부의 배려다.
‘부뚜막곰탕’에서는 펄펄 끓는 가마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가마솥에서 직접 삶기 때문에 진한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약초까지 곁들여 느끼한 냄새를 없애고 식욕을 당기고 있었다.
실내로 손님이 들어서면 참 쾌적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는데 주인 부부는 자신 있게 위생적인 주방을 보여주었다.
이 집 주인 현영길 대표는 “싱싱한 재료를 손님상에 내놓기 위해 그날 고기를 삶는 것은 물론이고 고기와 김치 등 재료뿐만 아니라 고춧가루까지 국내산을 사용한다. 우리 집을 자주 찾는 손님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뚜막곰탕의 가격은 8000원이며 수육과 만두전골도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었다.
부뚜막곰탕 안주인는 “곰탕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고 잘 알려져 있어 직장인들의 영양만점 점심 메뉴로 꼽힌다. 그래서 곰탕하면 서늘한 계절 외에도 여름철에는 이열치열의 보양식으로, 환절기에는 영양식으로 통했다”고 전했다.
음식 전문가에 의하면 곰탕은 원기가 부족할 때, 골절이나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 공부에 지친 수험생, 수술이나 큰 병에서 회복 중인 환자, 부모님께 해드리는 음식으로 통한다고 한다.
당진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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