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주) 전기요금 체납으로 전기공급정지 예정
올 7월분부터 전기요금 422억원 체납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당진지사는 지난 17일 전기요금을 422억원 이상 체납하고 있는 송악읍 소재 동부제철(주)에 대해 냉연공장은 17일, 열연공장은 21일에 전기공급정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제철(주)는 2014년 7월분부터 9월분까지 3개월간의 전기요금을 미납중으로 한국전력 당진지사는 전기공급정지를 최대한 유예하려는 자세를 견지해 왔으나, 미수요금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하고, 10월 청구요금이 추가로 발생하는 사정을 감안하여 부득이하게 전기공급정지 조치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한전에 따르면 동부제철(주)는 월평균 전기요금이 150억원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동부제철은 자금사정 등의 이유를 들어 요금납부를 계속 미루어 왔다.
한전은 “장기간 전기요금을 체납한 고객에 대하여 전기공급을 계속하는 것은 전기요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대다수 고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결국 전기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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