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만ㆍ김희순 대표

전명만(38),김희순(55) 부부가 운영하는 명동감자탕은 오늘도 바쁘다. 착한 가격, 고단백 영양을 가진 이집 감자탕을 먹기 위해 당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명동감자탕의 주방은 항상 분주하다. 그렇지만 꼭 지켜야할 원칙 한가지, 바로 야채, 젓갈, 고춧가루 등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저울에 단 후 사용하고 있다. 손님들에게 항상 변함없는 명동감자탕만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원칙, 명동감자탕은 오로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내고, 첫맛이나 뒷맛이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는 점이다. 건강에 걱정이 많은 요즘 남녀노소,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은 조리법으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다.
마지막 세 번째 원칙은 ‘뼈’에 있었다. 보통 감자탕에 들어가는 뼈는 돼지등뼈다.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대부분의 감자탕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명동 감자탕은 등뼈가 아닌 돼지목뼈를 사용한다. 전명만 대표는 “등뼈에 비해 가격이 높은 목뼈지만, 목뼈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목뼈와 등뼈는 식감에서 차이가 난다. 퍽퍽한 식감인 등뼈에 비해, 목뼈는 고기가 살살 녹을 만큼 연하고 부드러워 더욱 맛좋은 감자탕을 선보일 수 있다”며 고기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러한 뼈에 대한 관리 역시 철저하다. ‘잡고 뜯는 맛’인 이 뼈를 청결하게 손질하고, 삶는 과정이 명동감자탕에서 가장 중요한 일과다. 김희순 대표는 “특히 삶을 때가 가장 중요하다. 강약 불에서 정확한 시간을 잰다. 잘못 삶으면 냄새도 나고, 시간에 따라 고기의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 뼈를 삶을 때뿐만 아니라, 탕을 끓일 때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렇게 질 좋은 고기와 함께 감자탕에 들어가는 야채들도 하나하나의 재료가 모두 최상급이다. 그래야만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전명만 대표의 고집 때문이다. 그는 “재료는 비싼 만큼 맛있고, 그래서 싱싱한 국산야채만을 고집하고 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아보고 재료로 사용한다”고 전했다.
감자탕 이외에도 선지해장국과 삼겹살이 인기메뉴로 손님들의 만족을 채워주고 있다. 선지해장국은 16시간동안 삶아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 특히 남성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삼겹살은 국산 암퇘지를 쓰는데 대표부부는 최상급 고기로 그 품질이 높다. 2.5cm의 두툼한 살코기, 처음 삼겹살을 받는 손님들은 “이렇게 두꺼운데 잘 익나요?”라고 묻는 정도다. 두툼한 고기 가득 육즙은 고기를 익혀도 그대로라 맛은 더욱 뛰어나다.
밑반찬에도 정성은 계속된다. 매일 아침 김희순 대표는 김치를 직접 담는다. 이외 기본찬들 역시 매일매일 준비하는 노력을 기하고 있다.
전명만 대표는 “항상 음식을 ‘업그레이드’ 시켜야한다. 손님 입맛들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더 맛있고, 더 새로운 음식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명동감자탕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둘째 주 일요일은 휴무다. 가게 내 12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약 8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단체회식은 20명 내외로 가능하다.

전화:041)354-1108
위치:읍내동 대우푸르지오2차 APT 현장 공원 앞
가격:△감자탕2인 16,000원 △감자탕小 23,000원 △감자탕中 28,000원 △감자탕大 34,000원 △뼈찜 2인 16,000원 △뼈찜小 23,000원 △뼈찜中 28,000원 △뼈찜大 34,000원 △뼈해장국 7,000원 △선지해장국 6,000원 △생삼겹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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