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 카카오스토리 통해 ‘이색 설문조사’ 알려
시장실 1층 이전 공약실천 위해 온라인 통해 먼저 시민의견 수렴
작지만 내실 있는 ‘분소형 시장실’ 운영방침 세워

김홍장 시장이 프란치스코 교황 당진방문과 관련해서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 속에서 큰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는 글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서 지난 6·4지방선거과정 제시했던 ‘시장실 1층 이전’ 공약실천을 위해 인터넷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잔잔한 소통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1층 새로운 시장실 개소!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라며 당진시 홈페이지 시민게시판에 인터넷 설문을 올렸다. 
공약에 따라 7층에 위치한 시장실을 1층 이전을 추진한 김 시장이 예산의 과다소요와 기존시장실 활용문제 등 우려 목소리가 커 공약이행에 차질이 생기자 대신 ‘분소형 시장실’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것. 시장실 이름부터 운영 횟수와 요일, 운영방향 등 모든 것을 시민들에게 맡겼다.
이런 소식은 김 시장이 인터넷 설문을 하게 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는 글을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서 SNS를 통해 급속히 알려지게 됐다.
김 시장은 여기에서 “민선 6기 시정의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소통행정을 펼치고자 기존 시청사 7층에 위치한 시장실을 1층 로비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다”며 “당초 기존 시장실을 폐쇄하고 전면이전을 검토했으나 예산의 과다 소요와 기존 시장실 활용 문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분소형 시장실’을 설치해 작지만 내실 있는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에 향후 이전되는 시장실을 보다 의미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코자 시민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몇몇 인사들이 페이스북 공유를 설정하는 등 이러한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 김 시장의 카카오스토리에는 “시민뜻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정을 펴주세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작은 공간이지만 큰 생각과 큰 뜻을 이룰 수 있는 시장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등 지지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는 “시민과 소통으로 더 큰 당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시민의 뜻과 마음을 헤아리는 시정을 펼쳐달라”며 소통행보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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