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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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신문
  • 승인 2014.08.11 13:53
  • 호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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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시 - 문현수

말없이 걷는다
생각없이 투덜 거린다

흘린 땀방울 계산한다
내 발자국 계산한다

지금쯤 나는 얼마를 왔을까
그리고 어디쯤 서 있을까

하루를 얼마나 힘겨워 봤나
얼마나 생각해 봤나

내 머리속은 얼마쯤 흘렀나
내 가슴속은 얼마나 멍들었나

마음둘곳 찾지못한 삶
몸둘곳도 계산 못한 나

마음을 열어 놨다지만
지금도 그마음 닫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