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랜드(서해안 관광농원)에 야외 풀장 개장
수영장 주변에 취사구역 및 유료 카페운영
12일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

충남 당진시 송악읍 본청길 114번지에 위치한 에덴랜드(서해안 관광농원)가 지난 12일부터 농원내 야외 풀장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는 야외 풀장에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수영장 주변에 취사 구역 3곳을 설치하는 등 음식 반입구역을 깨끗하게 조성하여 단체나 가족단위 손님들을 맞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님이나 피서객들을 위해 풀장 옆에 유료 카페를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즈코리아재단(이사장 이복만.70)에 따르면 이 재단은 당진시 송악읍 청금리 ‘서해안 관광농원’ 일대에 어린이 교육기관인 ‘키즈코리아 청아대 스쿨’을 건립중이다.
청아대는 1999년 어린이 19명과 교사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사건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 이사장이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교육.숙박시설을 짓겠다고 결심, 키즈코리아재단을 만들고 평소 운영해오던 시가 100억원 상당의 서해안 관광농원을 재단에 기증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당진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심인 어린이 청아대는 부지 5천여㎡에 지상 2층의 본관과 단층의 별관 2채가 들어서며 현재 별관 지하시설과 본관 1층의 건축이 마무리된 상태다.
본관 건물에는 호텔급의 시설을 갖춘 10개의 객실과 학습장, 어린이 뮤지컬 공연장 등이 들어서며 6만6천여㎡의 관광농원에는 눈썰매장과 수영장, 어린이 축구장, 과일농장, 동물농장, 유기농 채소농장 등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건물은 어른들의 눈높이인 1.5m에 맞춰 지어지는 일반 건물과 달리 어린이의 눈높이인 1m에 맞춰 손잡이를 20㎝, 계단을 2㎝ 낮추는 등 일반 건물과 100여가지에 걸쳐 차별화돼 설계됐다.
건물을 청와대 모습 그대로 본떠 지은 것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힘과 꿈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실제 청와대 건축 당시 감리를 맡았던 솔빛건설 이태근 회장이 설계를 맡았다.
이 이사장은 “당진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심인 어린이 청아대는 건축주인 서해안 관광농원 대표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이제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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