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손맛으로 만들어낸 꽃게장, 식욕·건강까지 챙겨볼까요?”
장수꽃게장 이선애 대표

날씨가 변덕을 부린다. 비는 오락가락, 습해질대로 습해진 날씨에 햇빛이 쨍 들면 불쾌한 땀까지. 종잡기 힘든 날씨만큼, 사라지는 입맛 역시 잡아내기 어렵다.
고기는 무겁고, 날 것은 여름인지라 기피하게 되니 딱 맞는 음식이 생각났다. 짭조름한 간장 게장에 밥 한 숟갈 슥슥 비벼 입에 넣기 시작하면 돌아온 입맛이 다시 찾아와줄 것 같았다. 그리고 꽃게장으로 유명한 ‘장수꽃게장전문점’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장수꽃게장(대표 조승만, 이선애 부부)의 역사는 자그마치 17년이다. 이전 장수식당으로 12년 간 문을 열었고, 장수꽃게장전문점으로 5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위생검열에서 문제점이 나온다던가, 음식으로 고객에게 쓴 소리가 나온 적이 없다. 장수꽃게장전문점의 역사는 그래서 더욱 믿을만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 장수꽃게장전문점의 특징은 ‘정직하게 맛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모든 조리는 이선애 대표가 직접하고 있다. 음식을 좋아해 식당을 차리게 됐다는 그녀는 지금도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에 깊은 경험과 함께 우리네 어머니의 손맛, 정성이 더해진 장수꽃게장의 꽃게장은 참 맛깔난다.
가장 먼저 짜지 않다. 강한 짠맛에 얼굴이 찌푸려지지 않는다. 재료들의 궁합과 비율을 어떻게 선택했는지, 정갈하니 계속 꽃게를 쪽쪽 빨게 만든다. 그리고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꽃게 살을 발라 파래가 살짝 섞인 김에 싸먹고, 알까지 꽉 찬 게딱지에 밥을 넣고 슥슥 비벼 먹다보면 어느새 뼈만 남은 꽃게, 텅 빈 밥그릇만이 눈앞에 있다.         
또 매콤한 맛이 그립다면 양념을 한 꽃게무침과 아구찜처럼 만들어진 꽃게범벅도 좋은 선택이다.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제격인 이 메뉴들 역시 깔끔한 매운맛으로 참 매력적이다.
이선애 대표는 “나름대로 비법 아닌 비법이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재료에 달려있다”며 “태안의 신선한 꽃게만을 취급하고 있다. 여기에 부가적인 재료 역시 당진에서 나는 것들만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료를 사오고, 취급하는 것에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음식의 맛은 재료가 모두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결과 장수꽃게장은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그 일례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장수꽃게장의 맛에 반해, 전국택배로 계속 인연을 맺고 있을 정도다.
이선애 대표는 “전국에 택배를 통해 꽃게장이 나가고 있다. 가장 큰 보람은 그동안 택배로 문제가 생겼다거나 항의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최선을 다해 맛을 전달하고 싶었다. 단순한 꽃게장이지만, 저희가 보내드린 꽃게장으로 든든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다면 참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장수꽃게장에서는 꽃게탕과 국내산 박속낙지탕, 낙지볶음 역시 판매하고 있으니 먹어보길 추천한다.
성인병예방과 체력증강, 해독작용, 당뇨병치료에 골다공증, 변비, 노화방지에까지 효능이 있는 꽃게.
17년 전통의 손맛 그대로 전해주고 있는 장수꽃게장에서 사라진 식욕을 잡아보길 권한다.
 


가격:△꽃게장 1만 9천원 △꽃게무침 2만원 △꽃게탕 대 7만원, 중 5만원, 소 3만 5천원
   △꽃게찜 싯가 △꽃게범벅 대 7만원 중 5만원 소 3만 5천원 △박속낙지탕, 낙지볶음 싯가
문의:연락처:355-3014
위치:당진시 당진중앙2로 344 (부경아파트 1차 정문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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