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밴드 ‘PaPa&M’

음악은 우리 삶에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우리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느끼며 희열을 느낀다. 답답했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그 힘을 통해 하루를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올해 3월 시작된 아마추어 밴드 ‘PaPa&M(리더 김용균)’이 음악을 통한 감동을 만들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멤버들 모두가 아마추어지만 이들은 그 이상의 열정을 갖고 있다.         
PaPa&M에는 총 6명의 멤버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장 먼저 김용균씨는 리더로써 기타를 맡고 있다. 또 베이스에 권석인씨, 기타에 윤수섭씨, 드럼에 손병란씨, 키보드에 이경옥씨, 보컬에 김명숙씨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평범한 이들’이라는 점이다. 모두 음악 경력이 전무하다. 각 멤버들은 화원을 운영하거나 주류업체, 공인중개사,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렇담 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
리더 김용균씨는 “당진에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으기란 매우 어려웠죠. 그렇지만 음악이라는 공연을 통해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가진 이들이 모인 밴드가 바로 PaPa&M입니다. 단순한 취미생활에서 음악을 통한 봉사를 위해 함께해주고 있는 멤버들에게 참 감사하고 하루하루가 기쁩니다”
원당동 일원 연습실에서 매주 2회씩 연습을 하는 이들은 진지하다. 타 밴드의 공연무대를 들어보며 연구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는 이들이 아마추어라는 점을 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어진 연습. 장비들의 세팅과 오디오 점검 등에서 아직 어설픈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정작 드러머 손병란씨의 시작으로 이어진 이들의 음악은 이전의 모습을 잊게 만들 정도로 강렬했다.
음악을 휘어잡는 리듬감의 손병란씨의 드럼 실력은 매우 당찼다. 여성이고 연약해 보이는 그녀가 드럼을 부실 듯 스틱을 움직이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권석인씨의 베이스는 매력이 넘쳤다. 차분히 음악의 저음을 맡고 있는 그가 멋있어보였다. 그리고 김용균씨와 윤수섭씨의 기타는 화려한 선율과 귀를 자극하는 흡입력을 만들어내며 음악의 감동을 더했다. 키보드의 이경옥씨 역시 아마추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실력을 보여줬다.그리고 김명숙씨의 보컬은 청량하면서도 시원했다.
PaPa&M의 음악은 모든 악기들이 마치 하나처럼 이어지며 조화를 이뤄갔다. 노래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일어나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물론 아직 이들은 배울 부분이 많다. 그렇지만 ‘아마추어’이기에 더욱 당찼고 ‘아마추어’이기에 배움에 더욱 두려움이 없었다.
PaPa&M은 현재 삽교천 일원에서 모금공연을 통해 우리 이웃을 돕고 있다. 앞으로 노인복지관, 불우이웃을 위한 공연을 계속할 예정으로 봉사단체 등록 역시 마친 상태다.
리더 김용균씨는 “저희 PaPa&M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모인 저희들이 우리 이웃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음악을 계속하겠습니다”  
이들의 연습실 게시판 한 곳에는 이런 말이 써져있다. ‘자신의 음악적 레벨을 높이자’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멤버들, 늦었다고 생각하기 전에 열정과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더욱 멋있게 만들어가고 있는 PaPa&M의 음악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PaPa&M은 음악을 배우고, 이를 통한 봉사를 하고자 하는 신입 멤버들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사항은 권석인 010-6425-58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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