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여름철 최대 적 ‘냉방병’
〈건강 상식〉여름철 최대 적 ‘냉방병’
  • 당진신문
  • 승인 2014.06.26 11:44
  • 호수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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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여름철 최대 적 ‘냉방병’  
 
올해는 전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더욱 ‘뜨거운 여름’이 예고되고 있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도심 속 피서를 즐긴다. 하지만 시원하다 못해 추운 곳에서 ‘혹한기’와 싸우고, 이로 인한 질병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본지는 여름철 최대 적 냉방병에 대하여 알아본다.

▲일반 냉방병
냉방병의 주 증상은 호흡기증상, 전신증상, 위장장애, 여성 생리변화 및 기존 만성병의 악화 등이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또한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를 않으며,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천식에 걸리기가 쉬워지고, 이미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악화되기도 한다.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흔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통증도 유발되며, 몸의 한기(냉증)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더 나아가서는 설사 등 위장장애도 생기며,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만성병환자의 경우 더욱 심하다. 심폐기능이상 환자, 관절염환자, 노약자, 당뇨병환자 등은 자신의 병이 악화되고 증세도 심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냉방병은 보통 실내와 외부온도가 5℃ 이상 차이 날 때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온도차 외에도 두 가지 요인이 더 작용한다. 첫째는 신체에 대한 잦은 온도변화고, 둘째는 신체의 국소적인 냉방이다. 직장이나 자가용, 그리고 집의 온도가 거의 비슷하게 낮은 사람들은 냉방병에 잘 안 걸리지만 직장에서만 에어컨이 있는 사람들은 걸리기가 쉽다. 특히 냉기가 신체의 일부분에만 노출되면 냉방병에 더 잘 걸린다.
냉방은 한참 더울 때만 잠시 강하게 트는 것보다는 약하게 하여 여러 시간을 하는 것이 좋고, 2시간에 5분정도의 환기는 필수다.
신체에 직접 냉기가 닿지 않게 하고, 특히 노출이 많은 여성들은 얇은 옷이나 가리개 등을 준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바깥공기를 틈틈이 쐬는 것이 예방법이 된다.

▲폰티악열
에어컨과 관련이 있는 또 다른 질환으로서는 ‘폰티악열’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4년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이 질환은 레지오넬라라고 하는 균에 의한 전염병이다. 이 균은 지하수나 흙속에 살고 있으나 냉방기에서도 잘 서식한다. 한번 전염이 시작되면 같은 건물에 있는 많은 사람이 걸리기 쉽고, 특히 허약하거나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 주로 감염된다.
이 질환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 등이 나타나고 2~5일간 지속되다가 회복된다. 하지만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저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냉방기의 청결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필터청소 등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