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재배도 기계화 시대 !
당진시․농촌진흥청
기계이식 재배기술 연시회

새로운 소득작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수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의 첫걸음으로 충남 당진에서 지난 22일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 연시회가 열려 주목된다.
최근 수수 등 잡곡에 대한 건강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으나 수수재배는 벼농사에 비해 재배 특성과 품종, 재배법이 다양하고 기계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다른 밭작물인 콩에 비해서는 4배, 벼에 비해서는 7배 많은 노동투입시간이 필요하고, 기계화율도 파종이식 시 4%, 수확 시 12.1% 정도에 불과해 파종과 수확, 탈곡에 대한 작업 투여시간이 전체 작업 시간의 56%에 육박해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기술개발이 절실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의 주관으로 당진시 순성면 봉소리 조윤옥 농가에서 열린 이날 연시회에서는 이러한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을 활용, 쓰러짐에 강한 신품종 ‘남풍찰수수’를 심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수수를 농가 소득 작목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해 신품종을 도입하고, 생산단지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인석 농촌진흥청 과장은 “이번 수수 기계이식재배 연시회를 통해 기존 재래 종자를 기계화에 적합한 신품종으로 대체하고, 기계화율이 낮았던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해 잡곡 생산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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