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시범사업 추진
모내기에 비해 1㏊ 당
35% 노동력과 100여만 원 절감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쌀시장 개방에 따른 필수 대처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시범사업에 나서 주목된다.
벼 무논 점파 직파재배는 모를 키우고 모내기 하는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1㏊ 당 약 35%의 노동력과 100여만 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벼 무논 점파 직파재배는 기존 직파재배 기술인 담수표면산파나 건답직파 등의 단점을 보완해 8조식 무논점파기로 이앙에 가깝게 균일하게 파종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생산량 증대효과도 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총 2개소 40㏊에 대해 시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당진 지역 내 무논점파 직파재배 면적은 15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농촌지도사를 투입해 무논점파 파종 현장에 대해 물 관리 요령 등 기술지도에 나서고 있다.
임종석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은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볏대가 튼실하고 분얼이 잘되며 수량도 기계이앙에 비해 줄지 않는다”면서 “쌀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워진 농업 환경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확대보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쌀농사연구회원 등 선도농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강면 내경리 유재천 시범농가에서 벼 무논점파 파종 연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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