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농작물 지도관리 총력
기술지원상황실 운영
현장지도 나서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봄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현장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측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의 강수량은 48.5㎜을 보였으며 이는 평년 80㎜, 지난해 116.7㎜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밭작물의 경우 공통적으로 볏집, 유기물 등을 피복하거나 천경(얕은 갈이)으로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로 토양수분을 충분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뭄으로 인해 초기 생육이 부진한 감자밭과 비대기에 들어간 마늘밭은 수시로 관수를 해 줄 것을 주문하고, 고추의 경우에는 진딧물, 총채벌레 등을 방제하여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염화칼슘 0.3%액을 엽면에 살포해 석회 결핍증을 예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수의 경우에는 잡초 제거 후 천경을 실시한 다음 불필요한 도장지를 제거하고 나무뿌리가 분포된 부분까지 지면에 퇴비, 짚, 풀, 비닐 등을 깔아야 한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평년에 비해 고온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애멸구 등 월동해충 밀도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녹작물별 병해충 적기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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