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제자교회 담임목사 ‘최준국’

1962년 3월 30일, 인천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태어난 최준국 담임목사는 언제나 자상했던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왔다. 그리고 신앙생활은 그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모태신앙으로 아버님은 집사셨으며, 어머니는 명예권사로 봉사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최준국 담임목사는 걸음마를 때기 전부터 예배를 드렸고, 나이가 차오르면서도 전혀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신앙을 가슴에 품고 최준국 담임목사는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그가 고등학교 1학년에 올라서고 인천노회 소속 수봉산교회에서 학습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이후 영특했던 기질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에 입사하게 된 최준국 담임목사. 현재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서 20년 간 근무했으며, 누구나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업이었고,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안락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최준국 담임목사는 돌연 20년을 바친 직장인의 삶을 뒤로하고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최준국 담임목사는 “직장생활을 하며 직급이 올라갈수록 상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반면 교회 일이나 직장 신우회 일을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어려움이 컸고 늘 아쉬움이 짙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의 길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직분이며, 제가 가야할 길이라는 느꼈고 체계적이고 올바르게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가 되기 위해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준국 담임목사는 2003년 인천신학교 신학과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등 직장인에서 온전히 목회자의 길을 묵묵히 걷게 된다.
2000년에는 은곡교회 교육전도사로 부임, 2004년에는 산봉왕성교회에 전임전도사로 부임해 사역했으며, 2007년 인천노회 제87회 정기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는 산본왕성교회 부목사, 은곡교회 부목사를 거치고 현재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당진으로 내려와 하늘제자교회의 담임목사로써 개척의 길을 걷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저를 부르셔서 복음의 참된 진리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복음의 진리를 듣지 못해 지옥으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길은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목회자의 길이 세상에서 어떤 일들보다도 더 기쁘고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가장 큰 소명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하늘제자교회의 담임목사로써의 첫 발걸음은 그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로 자리 잡는다.
“당진에는 좋은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교회에 가지 않은 분들, 믿음을 키우시다 낙심한 분들, 교회를 아직 정하지 못한 분들 등 많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늘제자교회는 사랑과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교회, 가보고 싶은 교회, 머물고 자랑하고 싶은 교회가 되도록 순수한 마음을 담아 걸어 나갈 것 입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 29일 첫 설립예배를 드렸을 때 느꼈던 당진시민들의 첫 인상을 묻자 “전혀 연고가 없었던 당진지역 주민분들의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사랑이 느껴졌고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이 많았고 ‘소박하지만 축복받은 땅’이라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정한 음성의 최준국 담임목사는 끝으로 “늦게나마 저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고 확신합니다. 목회자의 길은 제게 가장 복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우리 이웃의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또한 하늘제자교회는 당진에서 지친 영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상처입은 교인들에게 손길을 내밀고 치료해줄 수 있는 곳, 순수하게 사랑과 복음을 전달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라며 온화한 미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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