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키다리병 예방 특별교육 실시
벼 온탕소독 시연회도 함께 열어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농업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벼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교육과 온탕소독 시연회를 열었다.
벼 키다리병은 봄철에 발병하는 종자 전염성 병해로 전염성이 강해 벼농사에 있어 매년 문제를 일으켜 온 대표적인 병이다.
벼가 키다리병에 감염되면 싹이 잘 트지 않고 모가 웃자라는 ‘키다리’증상이 나타나는데, 이앙 후에는 벼가 말라죽거나 출수가 되더라도 벼 알이 여물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강사로 나선 농촌진흥청 이용환 박사는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가 채종한 볍씨는 반드시 소금물 가리기를 실시하고, 종자소독 시 약제가 종자 내부까지 충분히 침투되도록 소독요령을 준수해야 된다”면서 “최근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 온 벼 키다리병 소독약제에 대한 저항성(내성)이 나타나고 있어 최소 2년 주기로 소독 약제를 바꿔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교육 후에는 보급마을 대표와 활용농가, 육묘장 운영 농협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보급하고 있는 온통소독에 대한 사용방법 시연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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