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

당진시 16명중 9명 재산 증가
이은규, 이철환 1억 이상 재산 늘어

경기불황에도 당진지역 선출직 고위공직자 16명 중 9명의 재산이 증가해 ‘재테크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28일 당진시 고위 공직자의 2014년도 정기 재산변동 사항이 관보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 이들의 재산변동사항 결과, 재산공개 대상자들 중 16명 중 9명이 재산이 증가했고 나머지 7명은 감소했다.
특히 1억 이상 재산 증가자는 이은규 의원, 이철환 시장두 명이었고, 반대로 1억 이상 재산 감소자는 이종현 의원, 이재광 의원, 인효식 의원이었다.
작년 대비 가장 크게 재산이 증가한 이는 이은규 의원으로 지난 한해 대비 1억 3376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증가 이유로는 본인 소유의 단독주택과 대지와 임야 등의 공시지가 상승이 주요했고 , 총 재산은 6억 9867만원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재산이 증가한 이는 이철환 시장으로 작년대비 1억 1628만원이 증가해, 총 재산은 약 3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인 소유의 임야와 전, 대지 등의 토지들의 가액변동으로 실거래액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었다.
그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윤수일 의원도 지난해 대비 8780만원이 증가해 총 재산은 48억 5219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수일 의원도 본인 소지의 토지의 가액변동 등으로 재산 증가에 기여했다.
이외 자산 증가 순으로 최은성 의원 3억 5231만원(+7868만원), 이종윤 의원 8억 9625만원(+5084만원), 편명희 의원 3억 7996만원(+1816만원), 김홍장 의원 2억 860만원(+1662만원),안효권 의원 10억 3193만원(+720만원), 박장화 의장 1억 936만원(+427만원) 순이었다.
반대로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총 7명이었다.
가장 많은 감소량을 보인 이는 이종현 의원이었다. 작년대비 1억 3320만원이 감소했는데, 본인 소유의 토지와 예금은 증가한 반면, 등록제외사항으로  장녀의 혼인으로 재산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쳐 총 재산은 11억 2924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이재광 의원도 1억 2285만원이 감소했는데, 비상장주식의 매도가 크게 작용했고, 총 재산은 5억 1010만원으로 감소했다.
그 다음 3위는 인효식 의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총 1억 1289만원이 감소했는데, 자녀 교육비 및 생활비 지출 등으로 변동사유를 전했으며 총 재산은 3억 68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외 재산 감소 순위로 김동완 의원이 8억 4502만원(-8653만원), 김석준 의원이 1억 5277만원(-8475만원) 양창모 의원이 2억 3366만원(-2281만원), 김명선 의원이 1억 9045만원(-1431만원)  순이었다.
신고된 재산변동사항 결과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윤수일 의원, 신고된 재산이 가장 적은 인물은 박장화 시의회 의장이었으며, 또 재산공개 대상자 중 신고 재산액이 10억 원 이상은 윤수일 의원, 이철환 시장, 이종현 도의원, 안효권 부의장이었다.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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