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어느 봄날
따스한 어느 봄날
  • 당진신문
  • 승인 2014.03.28 20:07
  • 호수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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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시 - 문현수

따스한 어느 봄날

마을이 텅 비였다
텅빈 마을에는 강아지들이 주인이다
관광버스 세대가 마을로 들어 왔다
동네 주민들을 싹 슬어 버렸다
관광차는 주민들을 배부르게 삼키고
어느곳인지 모를 곳으로 사라졌다
동네 곳곳에 서있는 복숭아 나무에는
꽃 봉우리가 봄이 반가운듯
햇살이 반가운듯
찾는 이들이 반가운듯
꽃을필 준비를 한다
따스한 어느 봄날에
강아지들이 햇빛에
몸을 의지하고 곤한 잠을 청한다
마을 어귀 집 모퉁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