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바다 품고 항만물류도시 도약
항만발전 종합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 가져

최근 수년간 항만 물동량 증가율 전국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당진시가 당진항의 체계적인 개발과 항만시설 확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항만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유병두 건설교통항만국장의 주재로 관계기간과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용역은 당진항을 중심으로 해양과 항만의 종합적인 발전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의 해양, 해운, 항만, 물류 여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당진항의 현안 문제점을 해결하고 반드시 추진해야 할 중점 사업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당진항이 최근 몇 년 간 물동량 증가율 1위를 보이고 있지만, 당진항과 산업단지, 시내권을 곧바로 연결될 수 있는 연육교 건설과 공용부두 증설, 배후 물류단지와 같은 인프라 확충은 당진항이 환 황해 물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 돼야할 숙제이기도 하다.
당진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선결과제를 정하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항만물류 기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마리나항과 같은 해양레저산업도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0년 당진항이 42선석, 8,224만 톤의 하역능력을 갖춘 우리나라 제2의 무역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과제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요인(SWOT분석)을 분석해 실현 가능한 사업을 도출하고 사업비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병두 국장은 보고회에서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용역 결과가 항만기본계획과 같은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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