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감자 조기재배 도전
감자ㆍ벼 이모작 통해
농촌 소득원 창출

서해안 지역에서 최고의 황토감자 생산을 자랑하는 당진시가 논을 이용한 감자 조기재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벼농사에만 의존해온 당진의 중서부 평야지대에서 벼농사 전에 감자를 조기 재배 한 뒤 수확 후에 벼를 심는 이모작 작부체계를 도입하는 것으로,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북부지소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석문면 삼화리 일원 5필지 약 9,200㎡의 논에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다섯 농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토양시비를 관리하고 씨감자 확보와 싹 틔우기, 소독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파종과 함께 비닐터널작업을 완료했다.
파종된 감자는 벼 이앙작업이 이뤄지는 6월 초순 전에 조기 출하 할 예정으로 4월 말까지는 비닐터널에서 자라게 된다.
감자 출하 후에는 숙기가 짧으면서도 만식재배에 적합하고 수확량이 높은 운광벼를 논에 심을 계획이다.
이성계 농업기술센터 북부지소 상담팀장은 “논 휴경기를 이용해 감자를 심기 때문에 토지이용률이 증가하고, 농촌 일거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돼 1석 3조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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