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당진시장 예비후보

▲충남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마감하고 공식적으로 당진시장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에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가?


이번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직접 발로 뛰면서 한층 더 무거워진 서민경제를 체감할 수 있었다. 재래시장과 원도심의 근심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며, 당진경제를 이끄는 대기업은 수출과 내수침체로 실물경기의 부진함과 이로 인한 고용감소,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 등 성장동력이 식어 위기상황에 몰려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당진시민들은 이러다 지역경제가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다들 죽게 생겼다고 하소연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러한 경제 불황의 탓인지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예전 같이 않음을 세삼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시민들은 희망을 주는 정치와 행정, 희망을 주는 당진시장을 원하고 있다. 미력하나마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당진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을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서 당진 경제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하는 일등 일꾼이 되고자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장으로 출마 하는 이유가 있는가?
제가 이번 당진시장 출마에 있어서 용단의 결정을 내리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산적한 당진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 주민이 신뢰하는 행정, 급변하는 당진경제를 바르게 세우고 동북아의 해양수도 당진, 새롭게 도약하는 당진시를 만드는 지역의 성실한 일등일꾼이 되기 위해 당진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저는 평소 우리지역에서 소외받으며, 어렵게 살아가는 서민들과 함께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시장,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감히 당진신문 지면지를 통해 애독자 여러분과 당진시민들께 약속드리고 싶다.

▲만약 이종현이 시장이 된다면 당진시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구상하고 있는가?
저는 이번 당진시장 공식출마 선언을 하면서 향후 당진시가 가야할 방향과 실천할 공약을 크게 8가지를 제시하였고, 이에 따르는 세부정책을 내놓았다. 인터뷰를 통해 그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으나 제한된 지면으로 인하여 당진시민들께 다 전해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한다. 저는 큰 틀에서 당진을 환황해권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동북아 물류·미래관광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육성하여 어려워진 당진경제를 살리는데 불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당진항은 13억인구의 중국이란 거대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는 양항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부합되는 항만의 기능으로 특화하고 미래를 대비한 첨단 항만을 설계하는 등 동북아 물류 및 대중국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당진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 ▲신평∼내항간 연육교 건설, 당진항 CIQ(세관(Customs), 출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 검역(Quarantine)) 유치로 입출항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항만·물류단지와 서해안복선전철을 연계한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의 네덜란드 물류대학인 STC대학 분교 유치로 물류 전문가 양성 및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또한, ▲종합물류 유통단지 조성과 ▲‘빅데이터센터’ 신설로 항만물류 운영의 최적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당진을 동북아의 해양수도로써 글로벌 물류허브 조성은 물론, 해양 관광 레저산업까지 일자리가 넘치는 신성장동력을 바다에서 찾고자 한다. 또한, 우리지역 당진은 도농복합도시이다. 그리고 철강산업의 메카이기도하다. 하지만 가장 투자되지 않은 비싼 자원들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즉, 관광자원을 말하는 것이다. 혐오스러운 산업의 상징 굴뚝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에 천해자연들이 즐비하게 어우러져 있다. 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만 해도 지난해 천만 명을 돌파했다. 기존 산업과 농업지대가 공존하면서 우리지역에 틈새의 큰 소득을 메워줄 체류형 관광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 산업의 상투적인 틀만 볼 것이 아니라 개발과 환경이 공존하여 잘 어우러지는 도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미래첨단도시, 당진을 그려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21세기 미래관광산업의 육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지난 한해 한류의 힘으로 해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은 인구수가 천만명을 넘어섰고, 이 관광객 인구에 5%만 우리지역으로 끌어 온다고 하더라도 한해 50만명으로 막대한 관광수입을 벌어들이는 기회가 생겨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8월에 합덕 솔뫼성지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는 교황님의 공식행사가 2∼3차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110개국에 실시간으로 생방송되어 이로 인한 당진의 브랜드 가치는 상당히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앞으로의 성지순례 밸트화 관광사업을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수입이 기대될 것으로 본다. 저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으로 ▲동북아 해양관광특구 조성 및 서북부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마리나항 개발 및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과 한류월드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 개발 등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조성으로 외국인·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주여건을 마련토록 하겠다.
∎당진은 동북아물류 전진기지로 당진항 CIQ 설치와 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견되는데 이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장점으로는 그동안 업무효율이 낮았던 관련 기관과 업체의 업무 공간 직접화로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기관과 업체 간 시너지효과가 증대되는 한편, 항만관련 신생업체 설립 등으로 당진항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당진항은 서해안 시대의 원동력이자 세계로 연결하는 물류고속도로로서 신도시 개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각종 교통인프라 구축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항만에서 시작해 산업발달-인구증가-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순환구조의 시작이다. 이에 당진항은 당진지역뿐만 아닌 수도권을 비롯한 내포권, 세종권, 충청권 및 중부내륙권의 성장을 선도하는 관문항으로 다가오는 서해안시대와 환황해시대의 중심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당진항은 대내외적인 환경요인의 변화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급성장, 한중교역의 급증,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 정부의 평택ㆍ당진항 개발 중시정책 등은 평택ㆍ당진항의 발전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 중장기 항만 도시연계 개발계획 및 항만관련 산업의 유치 및 발전방안이 미흡하고 국내적으로 인접 항만과의 경쟁심화, 국외적으로 북중국항만의 대형화에 따른 직기항 체제의 가속화 등 불리한 환경요인도 동시에 갖고 있다. 이와 같은 대내외적 환경요인을 고려하여 당진항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산업연계 차원에서 세부적인 추진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다. 첫째, 항만시설을 확보해야 하고 둘째, 항만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며 셋째, 동북아 물류로서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더불어 북중국항만과의 평택ㆍ당진항 주변산업을 연계해야 할 것이다.

▲당진은 이미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환경과 산업화의 조화를 어떻게 풀어갈것인가?
세계적인 첨단도시는 고급인력이 밀집해 살 수 있는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만큼, 당진은 환경보전적 산업입지 구축을 위해 산업용지의 효율적 공급과 지역 간 합리적 배치,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동시에 지향하도록 하겠다. 개발 없는 발전은 없고 환경을 생각하면 개발보다는 환경보존을 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현대사회에서 개발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수준의 발달, 문명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형식의 개발이라도 필요할 때는 해야 하는 것으로 만약 어떠한 개발도 부정하는 무조건적인 환경보존은 문명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환경보존도 양보할 수 없는 일로써 이 둘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다. 시정을 이끔에 있어서 꼭 필요한 개발을 해야 하는 경우, 환경용량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환경친화적 개발과 개발에 따른 사전 환경영향평가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도 많을 텐데, 특히 시민단체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데 해법은 있는가?
저의 노력만큼 시민단체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 당진의 발전은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더 나아가 시민을 대변하고 마중물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시민단체 여러분께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면 행정을 함에 있어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토록 하겠다. 선진지방자치 구현과 명품 당진을 열어가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현재 당진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당진시는 여러 가지 현안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 경기악화로 인한 어려움으로 시작해 개발과정에서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결과제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당진지역은 그동안 급격한 개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원주민과 이주민과의 갈등이 깊어졌다. 이 부분이 아마도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가장 풀어야 할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진사회는 ‘당진지역경제’와 ‘입주기업경제’가 괴리가 된 사회적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산업적으로는 세계첨단기업으로부터 전통적인 산업인 농·어업에 이르기까지 병존하고 있으나 아직 공존하고 있지 못하다. 원주민과 이주민간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과 지역혁신체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나갈 때만이 당진은 서로간에 공생공존하여 당진시민 모두가 잘사는 도시, 서해안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세계발전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의원으로 일하면서 한일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충남도 의정사상 최초로 주민 1만7609명의 서명으로 발의된 ‘충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전 직불금 지원조례안’을 수정 통과 시킨 것이 가장 보람된 기억으로 남는다. 당시 농수산경제위원회 의원들과 주민청구자 간의 의견차가 커 대화가 되지 않고 조례제정을 확정짓기까지 큰 난항을 겪고 있을 때 제가 중간에 나서서 농민들을 설득시키는 한편, 상임위 의원들에게는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조례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촉구를 요구하는 등 조례가 제정되더라도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비료지원 사업이 축소 또는 폐지되지 않도록 추진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을 요구해 전국에서 전라남도 이후 두 번째로 충남도에서는 최초로 조례제정을 만들어 쌀농가한테 약500억 가까이 지원해준 사례를 만들었다. 저는 그동안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지역의 발전과 지방자치에서 지방의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지방자치는 지역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며 생활정치의 영역으로 서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직접 들어가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드렸을 때 많은 보람을 느꼈다. 그런 이유로 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례안을 재·개정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고, 제9대 충남도의회에서는 의원발의안 총665건 중 63건으로 의원 1인당 평균 4배에 달하는 발의성과의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당진시의 청렴도가 낮은 수준이다. 공직사회가 보다 청렴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많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밝혀주시오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도 도민·시민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고 살아왔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제가 만약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시청 공무원 모두가 당진시민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행정을 펼쳐줄 것과 공직자의 청렴 의지를 드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1등급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다른 후보에 비해 본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저는 약속을 하면 꼭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으며, 말보다는 우선 실천하는 강한 뚝심이 있다. 그동안 저는 8년간 충청 도민의 곁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해 왔다. 당진시민들께서 지금 어디가 가려운지를 잘 알고 있다. 시장의 자리에 어떤분이 당선된다 해도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못하고, 시민들을 위한 섬김의 정치를 이루지 못한다면 당진발전의 잠재성을 깨워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제가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현재 같은 새누리당 김동완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합친다면 더욱더 힘 있는 시정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시민들은 희망을 주는 정치와 행정, 희망을 주는 당진시장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다 낮은 자세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의 저성장 경제를 혁신하여 시민들이 기대하는 착한성장 사회로 진입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후보 프로필
<학력>
  ▷ 우강초등학교ㆍ합덕중학교ㆍ합덕농업고등학교 (졸업)
  ▷ 호원대학교 전기전자설비학부 (졸업)
  ▷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중)
<경력>
  ▷ (전) 제8대, 제9대 충남도의회 광역의원
     (제9대 후반기 농수산 경제위원회 위원장)
  ▷ (전) 제8대 충남도의회 광역의원
  ▷ (현) 새누리당 농수산정책위원장
  ▷ (현) 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 (현) 국민희망포럼 당진시 공동위원장
  ▷ (현) 충청미래정책포럼 당진시 공동위원장
  ▷ (전) 18대 대통령선거 당진시 대책위원장
  ▷ (전) 100%대한민국 대통합위원회 지역통합본부 충남본부 당진본부장
  ▷ (전) 당진군 농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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