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前 KBS충주방송국장

 당진시장출마를 선언한 것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지역에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가?
출마 결심이 늦었다. 그간 주위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권유를 했으나, 과연 내가 적임자인지 제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다. 많은 시민들이 “시민의 눈, 시민의 귀가 되어 달라고.”시민들께서 말씀하셨다.
저는 이통안민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 지금은 오랜 경제 침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안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고을 곳간이 넉넉해도 시민 모두가 배부르지 않으면 소용없다. 계층 이념 세대 지역의 갈등과 교육 그리고 대충교통과 일자리,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 제작은 것부터 제대로 챙겨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지역경제발전을 한 단계 끌러 올리겠다.

 언론, 방송인으로 한길을 걸어왔고,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으로 출마 하는 이유가 있는가?
언론노조 활동을 통해 방송과 언론을 이념과 정치의 장으로 이용하는 이들의 문제점을 피부로 느꼈다. 그 속에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목격하고 방송민주화 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 국민의 바른 알권리와 방송인의 권리행사와 언론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노무현 정부 때 언론노조 부위원장으로 한국의 중도 보수를 위해 투쟁 했다.
당진시는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어린 시절 펌프에서 물 한 바가지 퍼 마시고 뛰어놀던 그 때 그 감정으로...당진의 미래, 시민의 행복을 위해 출마 한다.
당진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직도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경제도 그렇고, 문화고 그렇고, 도시 기반 시설도 그렇고, 교육 환경도 그렇고, 고품질 농업도 그렇고, 미래도시 설계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침체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당진시를 건설해서 시민 행복시대를 열어 시민에게 기억되는 시장이 되고 싶다.

 만약 이준용이 시장이 된다면 당진시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구상하고 있는가?
다음 목표와 방향으로 민선 2기 시정을 준비 하겠다.
첫째,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위축된 경기를 회복하고 농축수산업을 비롯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지역산업과 경제를 발전시키겠다.
둘째,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잘 보존, 정비하고 관리하겠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품관광, 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효자관광을 구현 하겠다. 문화 교육 관광이 꽃피는 창조도시를 지향하고,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늘상 찾아오는 활력도시를 가꿔가겠다.
셋째, 서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 어려운 사람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시정을 구상하겠다.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어른이 놀이터’를 만들어 어른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놀이 문화 공간 및 콘텐츠를 개발하겠다.
그리하여 어르신 돌봄 예산을 편성해서, 어른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다양하고 새롭게 만들겠다. 양성평등에 기반 한 여성복지, 소외된 이들이 희망을 갖도록 보편적 복지 서비스의 확충에 힘쓰겠다.
넷째, 공공기관(법원, 검찰, 노동지청, 금융감독원, 세무서, 중진공  등등)을 유지하겠다. 내포 신도시에 KBS지역방송국을 유치하고 당진에는 드라마제작 센타를 유치하여 한류 중심도시로 활성화 시키겠다.
끝으로 삶의 정치, 생활의 행정을 하겠다.
노동혁신, 자치분권, 행정혁신으로 뉴 당진시대를 열어 모두가 부자 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드리겠다.

 당진에 각종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마구잡이식으로 개발되어 안타깝다고 하셨는데 산업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압축적 성장과 압축적 도시화로 도시 전체가 몸살을 알고 있다. 시민들이 바라는 산업과 문화 교육은 시민의 생각을 담아서 추진해야 한다. 제가 건강한 당진시를 만들겠다.
산업과 문화교육은 조급하면 안된다. 백년대계의 정책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100년 5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하나하나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건 영어 수학도 아니다. 스스로 문제를 놓고 토의하고, 결정하며, 결정된 내용을 준수하게 하는 자율이란 경험과 훈련의 과정이 결여돼 있다. 아이들이 결정하고, 교사와 부모는 경청하는 선진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이미 당진은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것인가?
기간산업도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국회나 정부 그리고 시청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 송전탑 문제로 지역주민의 고통이 매우 심하다. 장기적으로 지중화로 주민의 아픔을 없애고 재산권도 보장 되어야 한다. 시도 기업도 당진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고 살맛나도록 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행복시대가 열릴 것이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도 많을 텐데, 특히 시민단체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데 해법은 있는가?
시민단체와 행정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시민운동은 이상을 행정은 현실이다. 시민단체의 생각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위민과 여민의 행정을 펴겠다.

 시장후보로서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는 아직 부족하다. 조직도 없다. 그러나 콘텐츠가 있다.
그래서 자신 있다. 시장은 시민 개개인의 에너지를 결집시켜 극대화 시키고 동시에 비젼을 제시해서 시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시민 모두가 넉넉해야 행복하다. 시민이 부지됨과 행복됨을 구현할 자신이 있다.
우리 당진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협력과 협상을 잘해야 한다.
저는 KBS에서 30여 년 동안 일 했다. KBS에서 쌓은 인맥이 넓다. 경험과 인맥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누가 대신할 수도 없다. 새누리와 중앙정부 그리고 충청남도와 당진을 잇는 네트워크를 100% 활용하겠다.
당진시정에 알찬 성과를 가져올 자신이 있다.
김동완의원과 함께 당진시 예산 1조원시대를 열겠다.

 당진시의 청렴도가 낮은 수준이다. 공직사회가 보다 청렴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많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그래야 시민 중심의 행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당진시 개혁은 공무원부터 해야 합니다. 공무원의 도덕성, 윤리성, 청렴성 매우 중요하다.
공무원 관행과 비리 일벌백계 할 것이다. 깨끗한 공무원 문화를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그 어떤 비리도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뼈를 깎는 쇄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겠다. 공직자의 윤리규정을 제정하겠다.
공무원의 도전 헌신 전문성 그리고 팀워크를 키우겠다.

 다른 후보에 비해 본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첫째, 소통과 공감이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그것을 우선하는 시정을 펴겠다. 소통의 생활화 하겠다. 시장으로써 한 차원 높은 소통을 통해 현안 해결자로서 중심에 서 있겠다.
둘째, 공정과 투명이다.
특혜와 불공정, 부조리를 없애 신뢰 회복 하겠다.
셋째, 참여와 협력이다.
폭넓은 참여를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현 하겠다.
이상은 현장에서 직접 들은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이기도 했다.
지방선거에 나설 분들께 제안한다.
먼저, 돈 안 쓰고 안 받는 깨끗한 선거를 하자.
돈으로 당선된 후보가 깨끗하고 공정한 시장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정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하지 말자고 제안한다.
대신에 정책경쟁을 하자.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에 거름되는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 일터 때문에 상경해 지냈지만 여전히 본가와 친인척 지인들이 다 당진에 산다. 자나 깨나 고향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주위에 유능하고 깨끗한, 좋은 분들이 많다. 그 분들과 함께 고향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모든 노하우와 힘을 남김없이 쏟아 붓고 싶다.
작은것부터 천천히 그리고 제대로 경영해서 당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당진시를 만들고 싶다. 시민과 함께 큰 정치 밝은 행정을 하고 싶다.시민여러분과 함께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끊임없는 열정과 뜨거운 마음으로 뉴 당진시를 만들겠다.
저 이준용 소신 약속 원칙을 지키겠다. 시민여러분. 강경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기원 드린다.

프로필

·당진시 송산면 도문리 이재달 성기숙의 장남으로 출생
·호서중학교 2회 졸업
·호서고등학교 3회 2년 재학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KBS 보도본부 편집. 조사. 외신부
·KBS 노동조합 편집국장.
·전국조사기자회 간사장.
·전국 언론노동조합 부위원장(상근)
·KBS뉴미어센터 팀장
·KBS정책기획센터 팀장
·KBS충주방송국장
·현)국립 공주대학교 겸임교수
·현)재경당진향우회 언론인회 회장.
·현)충청청년포럼 자문위원
·현)호서중학교 2회 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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