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이야기 - 배흥섭

단너삼(Astragalus membranaceus bunge)
생약명 : 황기(黃耆)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약초
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7~8월에 꽃을 피우고 총상화서를 이룬다.

[본초강목]은 오래된 종기를 터뜨리고 고름을 배출시키고 통증을 줄이고 나병과 같은 피부병과 치질, 치루를 치료하며 허약한 것을 보충하여 소아의 모든 병을 낫게 한다.

[별록]은 여성의 자궁에 風邪가 침범한 것과 오장사이에 瘀血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으며 남성이 쇠약한 것과 피로한 것을 치료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복통과 설사를 치료하고 기운을 복돋우며 陰氣를 이롭게 한다.

[견권]은 허약해서 생기는 기침과 腎이 쇠약해서 귀가 어두워지는 증상과 寒熱往來를 치료하며, 등에 생긴 종기를 치료하고 속을 補한다.
황기는 오래전 중국 한나라 때부터 사용되어 와서 지금은 각종요리에 넣을 정도로 상용화된 식품이다. 황기는 독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드셔도 탈이 나지 않으며,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황기는 예로부터 늙지 않고 오래 살수 있도록 해주는 약초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주는 효능도 있기 때문에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나, 고시를 앞둔 고시생에게 아주 좋다. 또한 황기는 원기를 강화시켜주는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피로회복으로도 아주 좋다.

황기의 효능1.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효능
황기는 체질을 보강하고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무기력증, 우울증, 신경쇠약증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스트레스로 지친 분들에게 아주 좋다.

황기의 효능2. 여성 질환에 특효
황기는 지혈작용이 있어 월경과다, 자궁출혈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임신을 한지 얼마 안된 여성분의 경우 자궁출혈에 노출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때에 황기를 먹으면 효과를 볼수 있다.

황기의 효능3. 설사를 치료
황기는 허약해진 신장을 강화시켜줘서 설사를 치료 하는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때문에 오랫동안 설사가 치료되지 않을 때에 황기를 복용하면 좋다.

황기의 효능4. 신경계통 질환 치료
황기는 뇌졸중에 의한 만성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효능은 물론 반신마비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마비증세와 경련에 좋다.

황기의 효능5. 면역력 증강에 효과
황기는 면역체계를 보다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때문에 잦은 잔병치레를 하시는 분들에게 황기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특히 어린아이나 노인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서 질병에 노출 될 위험이 높은데 황기는 아주 효과적인 면역증강 식품이다.

황기의 효능6. 이뇨작용
황기는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황기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 시켜주고 요량을 증가시켜 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황기의 효능7. 기운을 증강 시킨다.
황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것은 물론 허약한 신체를 강화시켜주는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경우 정력에도 아주 좋다.

황기의 증상별 효능과 황기로 만든 음식
소화기능을 좋게 해 허한 기를 보하고 심장기능을 향상시키는 황기, 인삼, 감초와 더불어 보약의 으뜸으로 치며, 만성쇠약, 특히 중기(脾胃氣) 허약에 효과가 있으며, 중추신경계의 흥분작용 효과도 있다. 피로 무력감, 음성저하, 脈軟緩등의 증상이 잇을 때 복용하면 좋은데 장기간 다량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1. 이뇨작용과 심장의 수축력을 강하게 하고(강심작용), 강장 보혈작용, 혈관을 확장시켜 혈      액순환을 좋게 한다.
2. 땀으로 인해 기운이 빠지는 것을 보충하고, 땀을 덜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여름철 뿐       아니라 다른 게절에도 땀이 많이 나면 백출10g, 방풍, 황기 각각 5g을 넣고 끓여서 복      용한다.
3. 몸이 약하고 빈혈이 심해서 오는 어지럼증--닭의 뱃속에서 내장을 꺼내고 거기     에 황기50g을 넣고 가마솥에서 중탕으로 끓여서 닭고기를 3회로 나누어 하루에 먹는다.
4. 늑막염--황기20g을 1회분으로 끓여 1일 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5. 무월경때--얼굴이 누렇고 머리가 어지러운데 황기, 당귀 각각 25g, 우슬20g을 물로       달여서 1일 2회 먹는다.
6. 산후에--전신이 나른하고 바람 맞기 싫어하며 식은땀이 나는 데--황기20g을 끓여서      식후에 먹는다.
7. 심장판막증--복수초, 황기를 1:2의 비율로 섞어 가루 내어 1회 10g씩 1일 3회 복용.
8. 얼굴탈색 어지럽고 두통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당귀10g,       황기20g을 물에 달여 1일 3회 나누어 복용한다.
9. 원기가 허약하여 아기가 젖을 빨지 못할 때--황기10g, 만삼6g을 물 200ml에      넣고 20ml가 될 때 까지 끓여 5ml씩 1일 3회 복용한다.
10. 위궤양--황기를 물에 끓이다가 찌꺼기는 버리고 물엿처럼 걸쭉하게 졸여서 적당히        복용한다.
11. 위하수증--황기20g을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12. 저혈압--황기 가루를 한 번에 10g씩 하루 3회 복용한다.

황기백숙(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
재료 : 황기300g, 닭(약병아리), 대추, 찹쌀 냄비에 먼저 황기를 넣고 끓인다. 쎈 불로 끓인다.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1~2시간 정도 끓인다. 황기를 끓이며 닭도 다른 솥에 푹 끓여 뼈를 추려내고 고기만 황기 끓인 물에 대추와 함께 넣고 끓인다.(귀찮으면 닭과 황기를 한꺼번에 넣고도 많이 끓여 먹는다.) 황기가 푹 끓었으면 황기를 건져내고 준비한 닭과 대추를 넣고 닭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닭고기를 건져내고 물에 불려논 찹쌀을 넣고 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황기가 무조건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헛 땀을 멎게 한다는데 있다.

숨겨진 여름 보약, 황기 인삼탕
토종닭 1마리에 인삼, 황기 각40g, 마늘, 대추 적당량을 넣고(또는 오골계 1마리에 황기 30g, 오가피, 대추 각 10g, 구기자5g)물 5되에 삶아 나누어 먹는다.-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을 빼고 사삼이나 홍삼을 넣으며, 기침이 오래된 사람은 더덕12g을 넣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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