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환 순경
▲ 이성주 경사
당진경찰서 합덕지구대 경찰관 2명이 각각 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성과 남성을 구조했다.
지난 9일 합덕지구대 김지환 순경은 밤 11시경 119구조대로부터 당진IC~삽교호 부근에서 불상의 여자가 자살을 기도하고 있으니 찾아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김 순경은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탐문수색활동을 펼친 끝에 삽교호 인근 A모텔에서 목에 전기선을 감은 채 자살을 기도하고 있는 최모(30대, 여)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지난 13일에는 같은 합덕지구대 이성주 경사가 불상의 남자가 차 안에서 자살 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차량 뒷자석에서 케이블 타이로 자신의 목을 조른 채 얼굴이 사색이 되어 실신한 남자를 발견했다.

이 경사는 차량 창문을 망치로 부순 후 칼로 케이블 타이를 잘라내고, 숨을 쉬지 않고 있는 호모(30대, 남)씨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해 살려냈다.


당진경찰서는 앞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자살로 인해 가족과 주변 사람이 겪을 수 있는 아픔을 돌아보게 하는 자살예방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들의 이러한 구조 활동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각자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있다.
유명환 기자 seagull1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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