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구 당진시청 문화체육과장
“문화 인프라 확충과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김영구 당진시청 문화체육과장
당진은 시승격과 함께 전국에서 도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곳으로 인구 유입에 따른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급상승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시기에 문화체육과장으로 일하게 되어 심적으로 부담도 되지만 우리시의 문화예술과 체육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되어 자부심이 생긴다는 김영구 과장 그는 문화예술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경제가 성장하고 지식수준이 높아질수록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는 늘어나고 이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확충과 시민의 문화수준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를 위해 창조적 문화예술도시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민관모두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 한다.
“당진에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김 과장은 당진은 예로부터 바닷길이 발전하여 대내외 문물교류와 해상교역이 활발했던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문화유적들을 남기게 됐다. 따라서 당진의 문화를 이해하고 좀 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해상문화와 내포적 특성의 문화유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삼국 통일 기에 복지겸장군은 면천과 예당평야를 기반으로한 해상 호족세력으로 나주정벌 등 고려개국에 결정적 역할을 한 복지겸사당과 연계하여 면천읍성, 건곤일 초정, 면천은행나무, 안샘, 면천두견주 제조장등을 소개했다.
이어 성지순례코스인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와 합덕수리민속 박물관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안국사지, 필경사를 비롯하여 창의사, 소난지도 의병총, 남이흥 장군의 충절이 서려있는 충장사를 추천한다. 그러면서 합덕수리민속 박물관은 물을 이용한 농경문화 이해와 농경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미니어처를 통해 합덕 방죽과 구만리보의 축조과정을 쉽게 재연하여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 500년 기지시 줄다리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안국사지 는 고려 현종때 거란족의 침입으로부터 민심 수습을 위해 창건된 천년고찰로 보물 100호 안국사지 석조여래 삼존입상과 도지정기념물인 매향암각이 있다고 소개한다.
또 필경사는 심훈선생이 1933년 당진 부곡리로 내려와 1934년 지은 집으로 필경(筆耕:붓으로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라는 뜻이라며, 2014년 심훈기념관이 건립되면 한국문학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당진의 9경과 역사에 대하여 술술 풀어가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다.
“당진체육 발전을 위한 현안이나 역점을 두고 있는 개선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 과장은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비전 2018, 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꿉니다’라는 향후 5년간 스포츠 정책 방향을 담은 스포츠 비전 2018을 발표했다.
이에 당진시도 정부 정책에 맞춰 시민들이 규칙적인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손에 닿는 스포츠’를 위해 ‘문화 스포츠 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거점 구축. 체육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체육관(경로당, 동네커뮤니티 공간, 폐교 및 폐파출소 등활용)을 조성해 주민접근성 제고할 것이며, 생활 스포츠체육지도자를 스포츠 현장에 확대 배치해 스포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폭넓은 선수층 확보하기 위해 ‘뿌리가 튼튼한 스포츠’가 중요함으로 현재 저변이 취약한 역피라미드형 선수 수급구조를 피라미드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꿈나무 육성, 초등부에 있는 체육팀을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창단 지원하기 위해 체육회와 협의중에 있다.
끝으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선 문화예술, 체육단체를 적극 육성하고 활동지원을 통해 문화, 체육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 연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 특히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며 민속축제의 세계화, 명품화를 추진하겠다.
강한체육의 위상을 정립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스포츠센터 건립 등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김영구과장의 의지에서 당진시 문화체육의 미래가 밝음을 볼 수 있었다.
김영구 과장 프로필
-충청남도 장애인자립담당
-지역발전 전략기획단장
-정미면장
-교통재난과장
-평생교육새마을과장
-현 문화체육과장